- 캐붕 및 날조주의.

"멍청이.. 그렇게 많이 처먹더니.. 돼지로 변하면 난어쩌라는거냐.."

자기한테 와서 꿀꿀꿀꿀 거리는게 마치 나없이도 잘살아라 여우야 라고 자기 행복 빌어주는것 같아 미니돼지 품에 안고 우는 태웅이.

"멍청아.. 나도 미니 흑돼지로 만들어줘.. 너없이 나 어떻게 살라고 혼자 돼지 됐냐.. 누가 잡아먹으면 어쩌려고. 가뜩이나 더럽게 많이 처먹어서 살찔 멍청이인데.."

빨간미니 돼지 안고 내가 꼭 널지켜주겠다고 다짐하는 태웅이.

그런 태웅이 보고 한심하게 바라보는 백호.

"뭐하냐 너.."
"돼지같이 처먹다가 진짜 돼지되버린 멍청이 위로중이다.. 방해하지마 멍청아.. ..?!!!"

미니돼지 안고 있다가 진짜 사람 백호보고 놀라는 태웅과 그런 태웅 발로차고 유유히 품에서 빠져나와 꿀꿀거리면서 노는 미니돼지.

"이런걸 보고 쌩쇼라고 하던가."
"다신 널 못봐서 슬퍼하는 날 보고도 그런 매정한 소리가 나오냐."

그저 사람백호 보는게 좋은게 좋은지 매정하다면서도 백호꽉안는 태웅이였음.

'쫌 웃기긴한데 이녀석도 울긴 하는군. 그것도 나때문에..'

내심 태웅이 자기 못본다고 우는 모습보고 백호 감동받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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