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54786890
view 2892
2023.07.22 13:58
좋겠다


정우성 송태섭 자기 연상 진짜 많이 사랑하지만 사랑하고 현실하고는 달라서... 지극한 순애에도 말 안통하는 타지에서 만난 동향인에게 어쩔 수 없이 마음 갔으면 좋겠다

자기들도 그거 알고 있어서 서로 선 안넘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데 원래 잊으려고 의식하면 더 생각나잖아. 결국 너무 힘들었던 어느날 둘이 불붙어서 사고칠거임. 당장 죽을거같은데 지구 반대편에서 자고 있을 연상에게 전화할수는 없고 얘는 당장 바로 옆에 있어서


암튼 그렇게 둘이 한번 사고치고는 겉잡을수없이 서로를 일상에 들이게 되는데 그걸 먼저 알아채는게 이명헌도 정대만도 아니고 북산즈 산왕즈면 좋겠음



한번 잔 사이는 티가 난다고 누가봐도 거리감없이 가까운데, 연하들 죄책감도 있고 아직 자기 형 지극히 사랑해서 자기 연상이랑 통화할때는 머리에 정신줄 붙잡고 절대 티 안낼거임. 근데 다른 사람들하고 통화할때는 방심해서 줄줄 흘릴거임


먼저 들키는 건 애착인간 정우성임. 이명헌이랑 통화할때는 송태섭의 ㅅ도 안꺼내던 애가 즈그 선배들하고 통화할때는 자기도 모르게 태섭이가, 태섭이랑 하고 말하는거임. 정우성 좁은 인간관계에도 한번 마음에 사람 들이면 마음 다 주는 스타일이라 맨날 송태섭 얘기하는데 티 안나겠냐고.

정작 정우성은 자기가 그러는지 모르고 계속 그러는데 어느날 참다 못한 김낙수가 그렇게 북산가드 얘기만 할거면 끊어 하곤 연락 안받기 시작하겠지. 정우성 아직 이해 못해서 얼떨떨한 정신에도 짐승같은 감으로 다른 선배들한테 전화거는데 말없다가 한숨이나 쉬어서 좆된거 아는 정우성 보고싶다.



그래도 태섭이는 좀 오래갈거임. 넘버원가드가 어디 쉽게 자기 패 보여주겠냐고. 근데 상대가 말만 섞으면 정신 혼미하게 만드는 북산끼끼 강백호라면 말이 다름.

강백호 3학년 자기도 미국 유학 지원했다는 말에 13시간 시차에도 이것저것 전화로 서류 준비 도와주던 송태섭, 말 안통하는 타지에서 자기보다 40센치 큰 놈들이랑 경기하다가 익숙한 후배 온다길래 방심한게 문제겠지

너 미국 오게되면 같이 밥먹자고 정우성 지갑 털어서 사주겠다고 장난식으로 말하는데 한참 말없던 강백호 대뜸 난 걔 밥 안먹어 하는거. 그러곤 송태섭 눈썹 짝짝이 되기도 전에 누가 강백호 아니랄까봐 한번 필터링도 없이,

좆태섭 너 걔랑 바람났잖아
......뭐?

그게 아니면 왜 걔 얘기할때만 그런 식으로 말하는데



하는거......





우성명헌 태섭대만 약우성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