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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0 00:18
백호가 스쿠미즈 입고 나오면 좋겠다 새로 수영복 사기에 돈 아깝고 예전에 입던게 있으니 들고온건데 북산은 참고로 수영수업이 없는 학교임
그렇다는건 그건 중딩때 수영복이라는 거고 졸업이후에도 성장한 백호한텐 타이트하다 못해 딱 봐도 사이즈가 안맞겠지
음 좀 끼네.. 살쪘나... 하면서 밑에부분 잡아 당기는데 백호 기다리던 태웅은 그 모습 보고 동공지진 일어남
안그래도 큰 가슴을 윗부분이 뽀얗게 차올라 움직일때마다 출렁이고 밑에는 엉밑살이랑 안쪽 살까지 다 보이겠지 백호는 주변 남자들이 자기만 쳐다보는것도 모르고 태웅이 보면서 너는 바다까지 와서 웃옷입고 있냐고 킬킬 웃어대면 좋겠다 태웅이 당황스럽고 곤란한 와중에 은은하게 뭔지 모를 빡침까지 올라와서 백호한테 냉랭한 목소리 나가버림 이상한 것 좀 입고 다니지마

원래도 말 이쁘게 하는법 모르는 서태웅이라 백호가 크게 데미지 입지는 않지만 화가 울컥 치밀어서 너 이자식 방금 뭐라했냐? 하고 한바탕 싸움 일어나면 좋겠다 태웅이는 끝까지 그런거 입지 마라고 하고 백호는 학교 수영복 입은 여친은 쪽팔린다는거냐? 하면서 싸우겠지 그날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돌아와 그 이후 둘이 바다 가는 일은 없을듯


후에 시간 지나고 미국 가서야 휴가때 놀러가겠지 그때는 스쿠미즈가 아니라 제 돈으로 비싼 수영복 사서 입는 백호인데 예전에 태웅이가 한 말 신경 쓰여서 야 수영복 뭐 입을까? 하고 물어볼거 같다 태웅이는 또 예전 일 잊고 있다가 수영복? 하고 봐주는데 강백호가 원피스를 입든 비키니를 입든 래쉬가드를 입든 다 야해보임 그거 보다보니 스물스물 예전 기억 떠오르겠지 바닷가에 있는 온 짐승들이 멍청이 보고 헤벌쭉해 있던 끔찍한 그때를... 수영복 종류나 사이즈가 문제가 아니었구나 하고 프라이빗 비치나 대여하는 태웅이 보고싶다
사람 많은데가 재밌는데 굳이 이런데를 오냐는 백호한테 니 수영복 입은 모습 남들 보여주기 싫어 예전부터 싫었어 라고 툭 던지듯 말하는 서태웅임 백호 그제서야 n년전 처음 바다 갔을때 태웅이 왜그리 예민하게 굴었는지 눈치채겠지
아 뭐야 그런거였어? 난 또 니가 학교 수영복 쪽팔려 하는줄 하고 유쾌하게 케케케 웃는데 그거 본 서태웅은 또 영문 모르겠다는듯 갸웃 하고 니가 왜 쪽팔려 넌 다 잘어울려 그게 문제지 이러면 좋겠다
백호 웃는거 뚝 멈추고 귓등까지 빨개져서 입술 잘근잘근 물겠지
..그럼 그냥 벗은것도 어울리겠네..?
....!
여긴 마침 아무도 없고...

태웅이 그 말에 여우꼬리 세로로 펑 세웠다가 붕붕 휘두르면서 백호 덮쳐버릴거 같다 이번에도 수영하기는 글렀음







태웅백호
루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