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54063777
view 1345
2023.07.18 00:20
우성이 그날따라 컨디션 좋아서 아침부터 펄펄 날라다니고 쉬는 시간마다 형들 붙잡고 1대1하다가 연습 끝난 후에 잠깐 쉰다는 게 깜빡 잠들어버렸으면 좋겠다
잠시후에 일어난 우성이가 우성이 자기 잠들었다는 거 깨닫고 아직 잠에 취해서 잘 안 굴러가는 머리로 아... 뒷정리는... 형들은...? 생각하고 있으면 귀 바로 옆에서 일어났냐는 소리 들릴듯
퍼뜩 고개 들어보니 아이맥스로 명헌이형 옆얼굴이 보이는 거
너무 가까워서 우성이 어??? 에???? 하고 정신 못 차리고 있으면 명헌이가 너 누가 업어가는 줄도 모르고 자더라 피곤한 거 같으니 그냥 그대로 있으라고 할듯 당황해서 의식 못 하고 있었는데 형 말 듣고보니 명헌이형 등에 업혀 있는 상황이겠지
우성이 상황 깨닫자마자 흰 편인 목덜미 눈 바로 앞에 들이밀어져 있는 거랑 가슴팍에 뜨끈하게 느껴지는 형 체온이랑 자기 허벅지 안쪽 받치고 있는 형 손바닥 의식돼서 미칠 지경일듯
우성이가 막 내려달라고 하는데 안 그래도 자기보다 덩치도 더 큰 후배놈 업고 가던 명헌이도 좀 버거워져서 얌전히 있으라고 허벅지 더 꽉 잡고 한번 고쳐 업으니 우성이 한번 움찔 하고 곧 조용해짐
얌전해진 우성이에 이명헌 만족하고 다시 걸어가려는데 갑자기 엉덩이 위로 두툼하고 묵직한 것이 존재감을 과시하는 거임
낯선 존재감에 명헌이형 놀라서 얼어붙으면 우성이가 얼굴 새빨개져서 내... 내가 그래서 내려달라고 했잖아요... 하는 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