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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23:15
태웅이가 데리러 온다고 했던 중간지점 공원 근처에서 웬 길냥이를 발견하는 거임. 깜냥이고 벤치에 앉아있는 대만이 보고는 종아리에 머리 꿍 하는거.
평소에 속으로 머리 복복 안해주면 어깨에 머리 꿍 하는거 고양이 같다고 태웅이 모에화했는데, 술도 취했고 여기로 태웅이가 온댔으니까 앞뒤 안가리고 때웅아ㅠㅠㅠㅠ너 왜 고양이가 돼써ㅠㅠㅠㅠㅠㅠ 하고 깜냥이 끌어안고 훌쩍거림.
내가 맨날 깜냥이라고 해서 고양이가 됐구나 고양이되면 농구도 못하는데 어뜨케ㅠㅠㅠㅠ 하고 깜냥이 품안에서 쓰담쓰담 해줌(깜냥이: 왜웅) 자기 위로 길다란 그림자가 드리워지는줄도 모르고...
니가 고양이가 됐어도 형이 너 먹여살릴께...애웅아... 하는데 웃쓰. 하고 대답이 들려오는 거임. 고개들어 보니까 앞에 평소대로의 태웅이가 서있음. 선배, 여기서 뭐해요. 하더니 자기도 옆에 앉아서 호오... 하고 품 안의 고양이에 관심을 가지는 거지. 응...? 태웅이가 둘... 하다가 태웅아 나는 니가 고양이가 된 줄 알고... 하고 훌쩍이면서 히사시부리 쭉 내밈.
결국 깜냥이는 그날부로 탱댐네 집으로 입양되고(이름: 애웅이) 뭐 그런 태웅대만이 보고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