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돼서 태웅이는 팬들 더 늘어나고 경기 하나 끝나면 선물조공이 산을 이루겠지 백호가 그거 보고 재수없는 여우자식이 어디가 좋아서 그러는건지 모르겠다고 발 구르고 있는데 태웅은 그런 백호 빠안 보다가 너는 없냐? 하고 물어보면 좋겠다 백호 더 빡쳐서 그래 없다! 됐냐?? 하는데 태웅이 좀 마음에 들겟지 남들 눈에도 강백호가 선물 안겨주고 싶을정도로 멋지고 귀엽게 보여봤자 자기한테 좋을거 없으니까
근데 미국 취향까지는 생각을 못했을거 같다 선물이 뭐임 니 레드헤어 쏘큐트 하다면서 대놓고 나랑 데이트할래? 나갈래? 하고 붙어오는 것들 천지임 몸도 훑고 은근히 터치도 하고 욕정 가득한 눈으로 대놓고 바라보는데 그런거 한번도 당해본적 없는 백호 토마토 돼서 눗눗! 거리고 있으면 서태웅 속만 더 타겠지 멍청아 싫다고 해야지! 하고 끌고 오는데 백호는 나 좋다는 사람한테 어떻게 싫다고 하냐고 그럼 덕분에 태웅이만 백호 단속하느라 얘 내 애인이라고 광고하고 다닐거같다 느바데뷔하기 전부터 둘이 사귀는 사이인거 알음알음 퍼져있고 서태웅이 강백호 가드 치는 짤이나 영상 유명하겠지 학생때 친위대 끌고다니고 팬들이 우르르 선물줘도 귀찮다고만 생각했지 화가난적은 없는데 백호 때문에 진심으로 빡친다고 생각하는 태웅이 보고싶다 특히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은 어떻게 막을 수가 없어서 더 그럴듯
와중에 강백호 이것봐 내가 인기투표 1위했대 하면서 게이들이 선정한 섹시스타 적힌 잡지 내밀고 으헤헤 웃고 있어서 태웅이 더 돌아버릴 지경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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