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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5 01:30
정감독님 뒷바라지하느라 아침부터 일어나서 아침 차리고 있는 거ㅋㅋㅋ


의외로 아침에 약하고 전까지는 그냥 운동 해야하니까 어쩔 수 없이 일어났던 거라 선수 은퇴하면 뭐가 제일 하고 싶으세요? 하는 질문에 싱글일 때는 음... 늦잠자기? 이런 말 했었는데...

결혼한지 벌서 1n년 차 되어가는 태섭이는 은퇴하고 이제 좀 한숨 돌리는 중인데 대만이는 선수 은퇴는 일찍이 했으면서 이제 정년도 없는 감독직으로 가서 또 언제까지 아침을 차려야할지 앞날이 막막한 송태섭ㅋㅋㅋ

너무나 당연하게 출근하는 남편 아침 차려줘야지 생각하는 이래뵈도 연하남인 송태섭과
그냥 차려주니까 얘가 아침 차리는 걸 좋아하나 하고 먹는 철딱서니 없는 연상 정대만ㅋㅋ

그러다 태섭이가 어느날은 평소처럼 조금 졸면서 아침 차리다가 살짝 손 데이는데 매번 졸면서 아침 만드는 거 몰랐던 정대만이 그제야 헐?! 뭐?! 졸리면 자야지!!! 왜 밥을 차려!!!!!! 하면서 뜯어 말려가지고 송태섭 한동안 입 삐죽 내밀고 삐진 채로 지내는데 그러면서도 또 아침은 꼬박꼬박 차려서 아침마다 대만이가 쉬라고 했잖아! 또 다치면 어떡할라구!! 하면서 화내는 통에 티격태격 사랑싸움(특: 진짜 좀 살벌하게)하는 부부 태대...


그런데 의외로 정대만은 본투비 아침형 인간이고 아침에 발닥발딱 잘만 일어나는데 또 아침을 챙겨 먹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걍 안 먹고 나가도 괜찮은 사람이어라...ㅋㅋㅋ 오히려 아침 먹는 것보다 잠 덜 깨서 자기 나가는 기척에 웅얼거리면서 다녀오라는 건지 뭐라는 건지 잘 안들리는 잠긴 목소리로 인사해주는 연하남편 이마에 뽀뽀나 갈기는 걸 더 좋아하면 내가 좋음...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은퇴 직후에도 아침 차리겟다고 부득부득 우기다가 결국 정대만한테 져서 어느샌가 양복 다 차려입고 머리 올리고 향수까지 뿌린 정대만이 잠 덜깨서 이불속에 부스스한 채로 폭 묻혀 있는 송태섭 이마에 뽀뽀하고 나가는 게 아침 루틴 되는 부부...




태섭대만 료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