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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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18:36
배코 어느날 눈을 떴는데 웬 병실 안이여서 눗? 깜놀했는데 그것보다 더 깜놀한 이유가 낯설지만 또 한편으로는 익숙한 사람이 자기를 걱정스럽게 내려다 보고 있어서 더 식겁했겠지 유... 윤대협? 고등학교 이후로 본 적도 없는 사람이 눈 앞에 있으니까 놀랍지 근데 좀 이상한 게 여기가 미국 병원이 맞나 싶음 ... 백호가 잘 아는 구단 지정 병원 금발머리의 미소가 환한 팀닥터도 아니고 익숙한 언어를 쓰는 간호사와 의사가 자기를 체크하는데 이게 대체... 야 윤대협... 이게 대체... 백호 말도 더듬거리는데 자기 목소리도 이상한거 있지 다소 높고 가늘고... ?!?! 링거가 꽂혀 있는 자기 팔은 건장한 농구선수와는 거리가 멀었고 아까부터 제 어깨 위에서 살랑거리는 이놈의 빨강머리는... 설마설마..... 백호 자기 앞판 더듬어보고 환자복 들춰보고 끄아아악 없어.... 없다고.... 백호 이 믿을 수 없는 현실에 꿈일꺼라며 볼도 꼬집어봤지만 아프고.... 의사는 자기한테가 아닌 윤대협한테 환자가 머리에 충격이 좀 있어서 잠깐 저런 거 같다고 안심시키는데.... 뭔데.... 그리고 이내 병실 문이 열리더니 사막 한복판에 떨어져도 저기요 윤센도님^^ 아들 찾아가세요 라고 얼굴에 쓰여 있는 애들이 엄마아 울먹이며 들어와서 내.. 내가 엄마...? 아빠도 아니고....?!?
차마 어린 애들을 팽개칠 수가 없는 백호 넋 놓고 망연자실 앉아 있겠지 대충 애기가 하나쨩 미안해.... 하는거 들어보니 이녀석들 중 누구 하나가 장난감을 안치웠고.. 그거 밟고 자빠져서 머리를 세게 부딪혀서 입원했고.... 윤대협이랑 결혼했고...... 여자랑 아니고 남자랑 결혼한 것도 환장해 죽겠는데(?) 내가 여자고.... 그 남자가 윤대협이고 애도 줄줄이 낳았고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끄아아악... 소리치고 싶은데 애기가 울망울망 거리지.... 엄마 아프니까 내려와 단호하게 말하는 윤대협은 씨발....
야 우리 결혼한 사이냐..?
하.... 백호야 많이 아파? 정말 아무것도 기억 안나?
솔직히 고딩때도 같은 사내새끼라지만 잘생겼다고 느낀 얼굴이 저에게 다가와 걱정스러운 눈으로 머리를 쓰다듬는데 백호는 그만 딱 죽고 싶었을 거다 충격을 겨우 추스리고 야 우리 언제 결혼했냐? 너 농구하냐? 좀 물어 보니까 ....너.. 너 고등학생을 덮친거야...? 백호야 나도 고등학생이었는데^^..... 애기들 귀 막고 너도 좋다 했잖아 속삭이는 뻔뻔한 윤대협 자식..... 아무튼 잠깐 화장실 와서 거울 보니까... 영 나쁘지는 않게 생긴게 나 맞나....? 여자라고(?) 심한 말 못하고 거울 앞에서 얼굴 빨개져서 저기요... 강백호씨 말 좀 해보세요....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에요... 해봤자 거울 속의 빨강머리 여자도 같은 행동을 하고 있을 뿐이고....
아무튼 그런거 보고싶다 솔직히 이쯤 되니까 이런 말같지도 않은 상황이 왜 터진건지 자기가 아는 농선들 다 얘기해보는거지 혹시나 저처럼 여자됐을까봐 ㅋㅋㅋ 두목원숭이는 뭐하냐? 덕규형..? 덕규형네 초밥 먹고 싶구나 포장해 올까?...애늙은이는..? 정환이형? 형은 아버지 사업 물려 받으셨잖아? 밋치는..? 대만선배..? 그.. 글쎄 백호 네가 더 잘 알겠지만 농구하고 계시지 않을까..^^;;? ㅋㅋㅋㅋ 다들 백호가 아는 그대로 자기 일 멀쩡하게 하고 살고 있어서 더 억울해 미침 나만 온나오토코(?) 된 건가.... 으악... 그냥 빨리 병원이라도 벗어나서 상황을 파악해 보고 싶어서 퇴원하자고 밀어 붙이고 아까 말같지도 않은 질문에도 짜증 한번 안낼때도 알아봤는데 윤대협 너무너무 다정한 놈이라 백호가 더 얼굴 빨개지는거야 거의 공주님 안고오다시피 데려와서 아빠가 저녁하는거 도와 줄 사람^^? 올망졸망한 애들 통솔해서 부엌으로 가는데.... 푹신한 소파에 앉아 집안 둘러봤는데 거실 한복판 진짜 예쁜 빨강머리 누나(?)랑 윤대협과의 결혼 사진... 그 미인의 얼굴이 너무너무 행복해 보여서 지가 더 얼굴 빨개지는 백호... 귀여운 애들 사진들... 집 인테리어가 솔직히 말해서 은퇴하고 가정을 꾸린다면 이랬으면 좋겠네 싶을 정도로 취향이라 기분 이상해지겠지 따뜻하고 복작복작하고 사랑 넘치는 집... 백호가 꿈꿔왔던 모든 것이라 누웃..... 현재 상황도 잊고 푹신한 소파로 몸 더 구기는 백호겠지....
그러고 몸 편하게 있으니 막 졸음이 몰려와 그러고보니까 여우는.. 미국.. 미국에 있겠지... 나 없어져서 놀랐으려나.. 아니지..? 으음... 여우? 여우가 뭐였지 아 맞다 서태웅.... 내가 여기 있으면 그쪽엔 누가 있지...? 꾸벅꾸벅 조는 백호를 흐뭇한 얼굴로 바라보던 대협이 쉿 아기들을 향해 입가에 손을 올리고 백호 안아 들어서 안방으로 데려가겠지.....
뭔가 쎄한 이세계 대협이랑 갑자기 천재느바선수에서 ts되서 예쁜 마망되버린 배코... 그리고 등장도 안했지만 태웅백호가 보고싶어서 갈겼는데 이게 무슨 괴작인지 모르게따...
차마 어린 애들을 팽개칠 수가 없는 백호 넋 놓고 망연자실 앉아 있겠지 대충 애기가 하나쨩 미안해.... 하는거 들어보니 이녀석들 중 누구 하나가 장난감을 안치웠고.. 그거 밟고 자빠져서 머리를 세게 부딪혀서 입원했고.... 윤대협이랑 결혼했고...... 여자랑 아니고 남자랑 결혼한 것도 환장해 죽겠는데(?) 내가 여자고.... 그 남자가 윤대협이고 애도 줄줄이 낳았고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끄아아악... 소리치고 싶은데 애기가 울망울망 거리지.... 엄마 아프니까 내려와 단호하게 말하는 윤대협은 씨발....
야 우리 결혼한 사이냐..?
하.... 백호야 많이 아파? 정말 아무것도 기억 안나?
솔직히 고딩때도 같은 사내새끼라지만 잘생겼다고 느낀 얼굴이 저에게 다가와 걱정스러운 눈으로 머리를 쓰다듬는데 백호는 그만 딱 죽고 싶었을 거다 충격을 겨우 추스리고 야 우리 언제 결혼했냐? 너 농구하냐? 좀 물어 보니까 ....너.. 너 고등학생을 덮친거야...? 백호야 나도 고등학생이었는데^^..... 애기들 귀 막고 너도 좋다 했잖아 속삭이는 뻔뻔한 윤대협 자식..... 아무튼 잠깐 화장실 와서 거울 보니까... 영 나쁘지는 않게 생긴게 나 맞나....? 여자라고(?) 심한 말 못하고 거울 앞에서 얼굴 빨개져서 저기요... 강백호씨 말 좀 해보세요....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에요... 해봤자 거울 속의 빨강머리 여자도 같은 행동을 하고 있을 뿐이고....
아무튼 그런거 보고싶다 솔직히 이쯤 되니까 이런 말같지도 않은 상황이 왜 터진건지 자기가 아는 농선들 다 얘기해보는거지 혹시나 저처럼 여자됐을까봐 ㅋㅋㅋ 두목원숭이는 뭐하냐? 덕규형..? 덕규형네 초밥 먹고 싶구나 포장해 올까?...애늙은이는..? 정환이형? 형은 아버지 사업 물려 받으셨잖아? 밋치는..? 대만선배..? 그.. 글쎄 백호 네가 더 잘 알겠지만 농구하고 계시지 않을까..^^;;? ㅋㅋㅋㅋ 다들 백호가 아는 그대로 자기 일 멀쩡하게 하고 살고 있어서 더 억울해 미침 나만 온나오토코(?) 된 건가.... 으악... 그냥 빨리 병원이라도 벗어나서 상황을 파악해 보고 싶어서 퇴원하자고 밀어 붙이고 아까 말같지도 않은 질문에도 짜증 한번 안낼때도 알아봤는데 윤대협 너무너무 다정한 놈이라 백호가 더 얼굴 빨개지는거야 거의 공주님 안고오다시피 데려와서 아빠가 저녁하는거 도와 줄 사람^^? 올망졸망한 애들 통솔해서 부엌으로 가는데.... 푹신한 소파에 앉아 집안 둘러봤는데 거실 한복판 진짜 예쁜 빨강머리 누나(?)랑 윤대협과의 결혼 사진... 그 미인의 얼굴이 너무너무 행복해 보여서 지가 더 얼굴 빨개지는 백호... 귀여운 애들 사진들... 집 인테리어가 솔직히 말해서 은퇴하고 가정을 꾸린다면 이랬으면 좋겠네 싶을 정도로 취향이라 기분 이상해지겠지 따뜻하고 복작복작하고 사랑 넘치는 집... 백호가 꿈꿔왔던 모든 것이라 누웃..... 현재 상황도 잊고 푹신한 소파로 몸 더 구기는 백호겠지....
그러고 몸 편하게 있으니 막 졸음이 몰려와 그러고보니까 여우는.. 미국.. 미국에 있겠지... 나 없어져서 놀랐으려나.. 아니지..? 으음... 여우? 여우가 뭐였지 아 맞다 서태웅.... 내가 여기 있으면 그쪽엔 누가 있지...? 꾸벅꾸벅 조는 백호를 흐뭇한 얼굴로 바라보던 대협이 쉿 아기들을 향해 입가에 손을 올리고 백호 안아 들어서 안방으로 데려가겠지.....
뭔가 쎄한 이세계 대협이랑 갑자기 천재느바선수에서 ts되서 예쁜 마망되버린 배코... 그리고 등장도 안했지만 태웅백호가 보고싶어서 갈겼는데 이게 무슨 괴작인지 모르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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