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감독이 처음 데려올 때부터 이미 좀 낡고 지친 얼굴이더닠ㅋㅋㅋㅋㅋ
그냥 사람 우성이도 연습시간 외에는 집중 잘 못한다는 거 보니까 역으로 연습시간에는 왕옹왕해여 뭐해여 엄청 방방거렸을 것 같은데 리얼 보리꼬리면 ㅋㅋㅋㅋㅋㅋ 하얀 연습티 입은 농구부원들 사이를 웬 까맣고 하얀 털뭉치 하나가 잔상도 안 남기고 바람처럼 뛰어댕기면서 공 엎지르고 왕왕 짖고 농구대와 농구대 사이를 무한 왔다갔다하고 애들 구보 한바퀴 돌 때 두다다다다다 달려서 세바퀴 돌고 그러면 어떡햌ㅋㅋㅋㅋㅋ 신나서 뛰다가 야구부나 럭비부 운동하는 데까지 가서 캐치볼하고 있는 거 성구가 목덜미 잡아 데려올 때도 많고 ㅋㅋㅋㅋㅋㅋ
이번 주 우성이 산책당번을 정하겠다 뿅... 하고 명헌이가 다크서클 퀭한 눈으로 말하면 다들 눈이 우주에 가 있고 막... 그래도 강아지랑 원없이 노는 게 소원이었던 동오가 난 좋은데 하고 수줍게 손 들고 다른 산삼즈 형들도 투덜거리면서 잘 돌보겠지 ㅋㅋㅋㅋㅋㅋ 사람 모습일 때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원온원해요!! 원온원해요!! 원온원해요!! 원온원해요!! 꼬리 붕붕거리며 주변 맴도는 애 현철이가 그래 이녀석아 원온원하자~~ 하고 데려가고... 애기때는 낙수 어려워해서 씁!! 하면 눈 동그래져서 딱 멈췄는데 이제는 자기 예뻐하는 거 다 알아서 냅다 앵겨 낙수형 머리 핥핥핥핥핥핥하는 형들좋아 우성이
피지컬 되고 쿠션감 남다른 현필이 들어오면 맨날 전속력으로 달려가 몸통박치기하고 침범벅 만들어서 현철이한테 끌려갈 듯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