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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05:24
그 꿈의 내용이 박철이랑 롱게시절 정대만 둘이서 질펀하게 떡치는 내용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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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시발 무슨 이런 개꿈이.... 싶으면서도 꿈 속 장면들이 쓸 데 없이 너무 생생했어서 ㅋㅋㅋ큐ㅠㅠㅠ몇날 며칠을 잊지 못하고 머릿속을 둥둥 떠다닐듯.

박철의 좆에 끈질기게 들러붙어서 옴죽거리던 꿈 속 정대만의 뒷구멍, 온 몸에 열꽃 피고 벅차서 할딱할딱 내쉬던 밭은 숨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가히 막으려는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채 무방비하게 흘러나오던 신음소리, 저를 온 몸으로 깔아뭉개는 상대의 등판을 좍좍 긁고 끌어당기던 정대만의 하얀 팔과 동공에 띄우던 하트...


정대만 이자식/이 선배/이 형은 대체 성교육을 어떻게 받은건지 관념이 잔뜩 왜곡되어서는, 절정에 다가올수록 온갖 천박한 말 다 내지르는데 지 입에서 지금 무슨 소리가 나오는 건지 자각도 없어보였지. 더 세게 박아달라고. 그냥 자기 임신 시켜서 옆에 주저 앉히라고, 네 마누라 하고 싶다고 박철에게 끼부리는 거 지켜보는데 진짜 딱 죽을 맛이었음. 꿈에서 깬 탑들 ㅋㅋㅋ큐ㅠㅠㅠㅠ이게 현실일 리가 없다는 거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심장은 조따 심란함. 무슨 개꿈이 이렇게까지 생생해???!
그런 와중에 더 어이없는 건 꿈 속의 야한 정대만을 떠올리면서 맹렬히 자기 주장을 하는 본인의 아랫도리 사정임ㅋㅋ큐ㅠㅠㅠㅠ 결국 혼자 수음하면서 자꾸 다리 벌리는 정대만 머릿속으로 리플레이하는 자기 자신에게 자괴감이 느껴짐. 어느 새 꿈 속 박철의 자리에 그 새끼가 아니라 본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욕망도 들고.



그리고 저 날 이후로 탑들의 정대만을 대하는 행동은 뭔가 묘해지거나 삐걱거리게 되겠지 ㅋㅋㅋ... 



1번 주자 송태섭이 하는 일 : 과거에 진짜 꿈 속 장면같은 난잡한 일 벌인 적 있는지 살살 떠보기

"선배. 혹시... 양키 시절에 뭐 연애... 그런 건 안했어요?"
"? 태스바. 너 오늘 기운이 남아 도냐? 뻘소리할 기력 있으면 가서 후배들 드리블 연습이나 더 봐줘라"
"(ㅅㅂ....) 그러는 선배야말로 간만에 좀 쌩쌩해 보이는데 운동장이나 더 돌고 오지 그래요?"
"뭐?! 얌마 너 또 뭐가 뒤틀려서 시비야..!"



2번 주자 권준호가 하는 일 : 잘못된 성관념 교정하기
 
"대만아... 너 나중에 농구 프로로 뛰는 거, 진지하게 고려하는 거 맞지?"
"엉? 그야 뭐 프로 뛰고는 싶지. 그거 해보겠다고 지금 내가 은퇴도 못하고 윈터컵 실적 쌓으려고 슛노예로 구르고 있다 아니냐"
"그렇지? 그래. 잘 생각했어. 어린 나이에 빨리 애 낳고 현모양처 되는 그런 걸 꿈으로 삼기에는, 요즘 시대가 옛날 같지 않으니까."
"???? 응 그치. 근데 그걸 왜 나에게..."
"그리고 더 근본적으로, 애당초 남성은 임신을 할 수가 없어."
"(아니 그걸 왜 나에게...2222)"



3번 주자 채치수가 하는 일 : 농구 연습 다 끝나고 딴 길로 못 새게 남아서 공부시키기

"그리고 17번 문제. 정대만 너는 리보솜이랑 리소좀도 구분 못하는 건가?"
"치수야..... 나 이제 집에 가고싶은데....."
"오늘 틀린 문제 오답노트까지 다 끝내기 전에는 어림도 없다."
"너는 지금껏 앉아서 공부만 하다가 왔지만 어?! 나는 어???! 방금 전까지 몸 쓰고 왔단 말이다..!"
"그래. 몸은 쓸 만큼 썼고 이젠 그 머리를 좀 써야 할 차례다."
"하.........."



4번 주자 강백호가 하는 일 : 집까지 같이 하교(를 빙자한 데이트)하기

"만만쓰! 보습 다 끝났어?? 고릴라가 잘 가르쳐줘?"
"잘 가르쳐 주겠냐? 쟤가 교사들보다 더 빡빡해... 근데 넌 집 안가고 복도에서 뭐했냐?"
"연습 끝나니까 배고파서~! 같이 덮밥 먹고 집에 가자고 기다렸지!"
"그걸 왜 굳이 날 기다리고 그래 호열이나 데리고-"
"자자 출발!!"



5번 주자 서태웅이 하는 일 : 평일 밀착마크 인원이 워낙 많아서 주말을 노림. 주말에 딴놈이랑 데이트 못하도록 불러다가 왕옹왕 하자고 조르기

"안녕하세요저정대만선수농구부후배1학년서태웅인데요지금선배일어났"
"어 태웅아.... 전화 받은 사람 나다......"
"선배, 이따 점심 먹고 저랑 원온원 해요."
"점심때 보자는 전화를 무슨 아침 6시부터 하니 넌...심지어 오늘 토요일인데..."
"공원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공은 제가 가져갈테니 그냥 몸만 와요."
"어...근데 나 오늘 일정ㅇ..."

뚝-

"있...는데.. 하씨."



6번 주자 양호열이 하는 일 : 뒤에서 영걸이네 족치고 소문 캐고 다니기

"그래서요? 그게 전부예요?"
"그렇다니까...! 우리 대만이 그렇게 난잡한 애 아니야!"
"그 사람이 그렇게 각 잡고 양아치 생활 하면서 교류했던 인적 네트워크가 고작 그 정도였을 리가 없는데..."
"우리 대만이 네 생각보다 훨씬 더 어화둥둥 자랐거든?! 철이랑 우리가 날파리들 안꼬이게 하려고 얼마나 애썼는데!"
"박철 그 인간 이름이 왜 안나오나 했네. 다가오는 사람들은 다 쳐내고 그 인간이 독점으로 녹여먹은 거 맞죠?!"
"무슨 소리야 진짜;;; 철이가 대만이를 왜 녹여...ㅠㅠ"




이렇게 다들 제각기의 방책으로 정대만(과 영걸이네) 들들 볶고 있는데 ㅋㅋㅋㅋㅋ 정대만은 영문도 모르고 요새 애들이 왜 이러는지 어이 없어서 당황탈듯ㅋㅋㅋ큐ㅠㅠㅠㅠ왜냐하면.... 정작 정대만 박철이랑 섹뜬 적 한번도 없기 때문에 ㅎㅎ;; 사실 박철이 아니라 그 누구와도 떡친 적 없는 체리보이이기 때문에 ㅎㅎ;;;;..... 철이 맘 속이야 모르겠지만, 적어도 정대만 본인은 지금껏 단 한번도 철이 그런 눈으로 본 적 없었어서 ㅋㅋㅋ큐ㅠㅠㅠ 지금 이게 무슨 난장판인지 얼탱이 없음.


근데 북산즈들은 또 지들 나름대롴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정대만을 대하는 태도가 묘해진 게 가만 보니까 본인 뿐만이 아닌거야. 남들도 뭔가 하나씩 나사 빠진 것처럼 굴길래 어느 날 각잡고 탑들끼리 너 요새 왤케 정대만한테/선배한테/형한테 요상하게 구냐? 하고 서로서로 조각 짜맞춰보니.... ㅋㅋㅋ글쎄 다들 비슷한 꿈을 꿨다지 뭐야. 이런 게 우연일 수 있겠어? 백퍼 정대만 저 자식 박철 그새끼랑 뭔 일 쳤던 게 분명하다고 확신만 더 얻게 되는 북산즈일듯.



근데 정대만 맹세코 철이랑 아무 일 없었던 거 맞음 ㅎㅎ... 팀원들이 꿈 속에서 본 철대만은 다른 평행 세계 속 철댐이었기에.





슬램덩크
대만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