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ㅋㅋㅋ 광철... 우성이 4살때 농구에 소질있는거 보고 바로 미국으로 이민 갔으면 좋겠다. 아예 쭉 미국에서 살면서 거기서 농구하고 학교 다니는 우성이... 어렸을 때 인종차별 심하게 겪어서 상처도 좀 있을듯. 그러다 고등학교 때 한국에서 온 학생들이랑 연습경기 잡혀서 산왕즈랑 드디어 만나게되는데 보자마자 south가 아니라 north에서 왔나? 하는 우성이때문에 첫인상부터 개망했으면...ㅋㅋㅋㅋㅋ큐ㅠㅠㅜㅠㅠㅠ


우성이 잘하긴하는데 팀에서 자꾸 겉돌고 패스 미스나고 그러니까 애들도 그거 이용하자고 작전 짜고 우성이 한국말 얼마나 알아듣는지 알아볼 겸 트래시토크 막 하는 산왕즈ㅋㅋㅋㅋ 일부러 빠르게 말하고 경기도 정신없고 그래서 절반도 못 알아먹는데 나 한국말 할 줄 알거든!!! 하고 버럭 짜증내는 우성이... 그날 경기는 산왕이 지고 우성이랑도 못 친해졌겠지...


그렇게 헤어졌는데 몇년 뒤에 우성이 군면제 때문에 국가대표로 세계대회 나오면 좋겠다. 솔직히 우성이가 평생 농구만하다가 눈 감으면 걍 한국 국적 포기해도 욕 먹는거 신경쓸 성격도 아니고 상관 없었을텐데 우성이도 언젠가는 은퇴를 할테고... 지금 우성이는 미국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 어디에도 소속감 못 느끼는 붕 떠있는 상태라서... 지금 국가대표라면 메달 딸 가능성도 높으니까... 우성이 인생 걸고 도박하는 광철ㅋㅋ큐ㅠㅠㅠ 우성이 한국도 거의 십년?만에 온거라 엄청 낯설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거랑은 완전 다르고ㅋㅋㅋ 기자들한테 잔뜩 시달리고 선수촌 겨우 들어왔는데 거기서도 아는 사람 한명도 없으니까 방에 짐 풀어놓고 먼저 나가서 조용히 몸 푸는 우성이... 국대즈는 청대에서도 종종 만나고 전국대회에서도 자주 만나니까 다들 아는 사인데 우성이 신경쓰이는건 마찬가지일듯. 이번 대회에 우성이만 제대로 활약하면 금메달도 어려운일은 아닐거라... 그래서 누가 먼저 갈지 상의하다가 각 학교 주장즈 중에 우성이랑 한번이라도 만나본적 있는 이명헌이 대표로 말 걸어보기로 다수결로 결정하고 등 떠밀면 좋겠다ㅋㅋㅋ 이명헌ㅋㅋㅋ 애들 한번 쓰윽 둘러보고 이등병의편지 노래 중얼거릴듯ㅋㅋㅋ 이명헌 절대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라서 다들 불안해하겠지ㅋㅋㅋㅋ


갑자기 나타나서 안녕용 하고 인사하는 이명헌 때문에 혼란스러운 우성이ㅋㅋㅋ 나 기억해용? 하고 생각보다 평범하게(?) 첫인사하고 옆자리 앉는거까지 성공한 이명헌... 미국에서 자란 우성이 엄청 날 세우고 낯가리고 언어까지 안 통하니까 친해지기 더 힘들거같은데 그거 이명헌이 온갖 삽질과 오해와 노력 끝에 다 이겨냈으면 좋겠다. 대회 끝날때쯤에는 나름대로 애교도 부리고 먼저 장난도 치는 상태까지 만들어놨을듯.


우성이가 명헌이한테 소유욕도 느끼면 좋겠고... 그래서 산왕즈며 선후배들이며 은근 두루두루 친한 이명헌 때문에 속상ㅎㅐ서 집착도 좀 하고 그러면 좋겠고... 대회 막바지에 분위기 타서 키스했다가 명헌이한테 역시 개방적이군용 하고 가벼운놈 취급도 받으면 좋겠고ㅋㅋㅋㅋㅋ 군면제 걸린 대회에서 한국인이 얼마나 절박해지는지ㅋㅋ큐ㅠㅠ 투혼이 뭔지도 배우면 좋겠고ㅋㅋㅋ... 대회 끝나고 다시 미국 돌아갈때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어로 인터뷰도 하고... 아버지가 저를 왜 여기 보내셨는지 이제 알겠다고ㅋㅋㅋ 향후 30년간 국뽕 필요할때마다 자료화면으로 나올만한 인터뷰도 남기고 돌아가는 우성이...


명헌이는 아직 대학팀 소속인데 우성이는 이미 느바 1년차면 좋겠다ㅋㅋㅋ 가난한 유학생 아니라서 우성이가 한국 더 자주 오면 좋겠네... 가끔 방학 때 미국 놀러가면 우성이네 구단에서 풀코스로 다 해주겠지ㅋㅋㅋ 나중에 연차 쌓이면 전용기도 보내줄듯ㅋㅋㅋㅋ 그렇게 좀 편한 롱디 몇년하고 서로 우승반지 교환하면서 청혼하고 결혼하는 그런 우성명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