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협 맨날 서태웅한테 웃는 얼굴만 보여줘서ㅋㅋ 원래 디폴트는 무표정+냉한 얼굴인데 사람이 원체 좋아서 티가 잘 안나겠지
능남에서도 대부분 부드럽게 웃는 얼굴이긴 한데 그래도 혼자 있을때나 조용할때는 쟤 기분 안좋니 소리 나올정도로 인상이 달라짐 근데 서태웅은 그런 얼굴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거.. 저렇게 갑자기 튀어나와서 매너라곤 없이 승부하자고 했는데도 웃어주고 썸타고 연애할때도 항상 서태웅 보면서 싱글싱글 웃기만해서..
그러다 어느날 둘이 시내 데이트하기로 했는데 윤대협이 먼저 도착함 서태웅은 자다가 조금 늦어버렸는데 윤대협이 기다릴까봐 보노보노 땀 흘리면서 나름 달려올거임
근데 만나기로 한 분수대 옆 시계보니까 삼십분이나 늦었음ㅜ 심지어 윤대협 한번도 본적없는 차가운 표정으로 서있는거임 서태웅 심장 쿵 해서 살금살금 다가가서 헤이..나 왔어.. 하겠지 윤대협 아무 생각없이 태웅이 언제오징...배고프다~ 이러고 있다가 태웅이 보자마자 표정 밝아지면서 태웅아 왔어???? 하는거
태웅이 표정 풀린 윤대협에 ...무? 화난거 아니었어? 하는데 윤대협이 응? 무슨 소리야? 그보다 태웅아 배고프지 내가 맛있는집 알아왔는데~~ 이러고 있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나아아아아중에 그게 걍 디폴트값인거 알게된 서태웅 저한테는 항상 웃어준다는거 깨닫고 혼자 두근두근하면서 얼굴 붉히는거 보고싶다
그리고 제 앞에서도 무표정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윤대협에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는걸 알아버리는 서태웅도 보고싶다..

센루 대협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