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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8 15:29
은퇴 후 느바 스타 연하남편들 따라서 미국 간 대만이 명헌이. 두 커플 다 롱디 청산하고 집 합친 애틋한 사이라 그런가 눈만 떴다 하면 불 붙어서 아기 만들기 ㅅㅅ해대서 결국 미국 간지 한달만에 한방에 애 들어섬.

대만이는 입덧 심하게 해서 막달쯤에 겨우겨우 10kg 플러스 찍는데 명헌이는 먹덧 심하게 해서 주치의한테 임당 경고 먹고 8개월쯤부터 가벼운 운동하고 식단 해서 겨우겨우 산달에 몸무게 18kg 플러스로 맞춤.

대만이는 튼튼한 엉덩이 대비 속골반도 좁고 치아도 온전치는 않으니 주치의가 자연분만 말고 제왕절개 하자고 했는데 고민고민하다가 자분 하겠다고 고집 부리는 대만이.

결국 예정일날 유도분만 주사 맞고 자분으로 진행하는데 자궁문 너무 늦게 열려서 무통주사도 못 맞고 18시간 쌩으로 진통함.

대만이가 하겠다면 거진 다 지지해주던 태섭이도 대만이 진통으로 고생하는 모습 도저히 보고 있을수 없어서 대만이 앞에서 참던 눈물 흘리면서 그냥 제왕절개 하자고 빔. 그 모습에 맘 약해진 대만이 결국 제왕 하겠다고 하고 수술실 들어가려는데 그래 나 포모남 정대만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힘주기 한번만 더 해본다 하면서 있는 힘껏 아랫배에 힘 줌.

태섭이 2미터 기개와 대만이의 포기를 모르는 성격을 닮은 아들도 대만이 기운을 받았는지 마지막으로 온 힘을 다 해 산도 빠져 나와서 결국 진통 18시간만에 자연분만으로 출산 성공.

초음파로 봤을때도 너무나 송태섭이였는데 실제로 봤을때도 송태섭인 그 자체인 아들. 그 모습에 속으로 내 유전자는? 하면서 조금 서운해지는 대만이 보고싶다.




명헌이는 순산의 아이콘 마냥 초산임에도 분만실 들어간지 5시간만에 아들 순풍 낳음.

오전 8시쯤에 분만실 들어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자궁문 2센티 넘게 열렸다고 바로 무통 맞고 무통빨 지리게 받으면서 무통 천국 진통 지옥 뿅...하는 명헌이. 그리고 그 옆에서 지가 더 호들갑 떨면서 눈물 죽죽 흘리는 우성이 보고싶다. 계속 괜찮냐 어떻게 도와주냐 쉼 없이 말해서 명헌이한테 정신사납다고 혼나고 나가서 점심 먹고 오라며 쫒겨나는 우성이.

아 초산모라 오늘 저녁 당직이겠네 하면서 내진하러 들어갔던 간호사쌤이 내진 하다가 냅다 "빨리 담당쌤 불러!!!!!! 아기 머리 보여!!!!"하는거.

우성이 울면서 밥 허겁지겁 먹고 돌아오자 마자 간호사쌤한테 손 붙들려서 니트릴 장갑 끼임 당하고 위생모 씌임 당하고 분만실 들어 갔더니 시뻘겋고 쭈글거리는 매운 어묵같은 아들이 으앵으앵 울면서 대기하고 있는거지.

우성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인지 안돼서 그냥 펑펑 울면서 서있는데 간호사쌤이 다짜고짜 손에 가위 쥐어주면서 아버님 탯줄 잘라주세요~ 해서 아버님이랑 단어에 눈물 버튼 다시 눌려서 눈물 콧물 다 쏟고 손 발발 떨면서 탯줄 자르는 우성이 보고싶다. 그 와중에 아들 광철-우성 DNA 계보를 이음. 입술만 완전 명헌이고 나머지 다 우성이 거푸집임.

그렇게 애 낳고 미국에서 연하 남편들이 겨우 찾아서 애 들어서자 마자 예약해 둔 산후조리원 들어갔는데 대만이랑 명헌이 둘이 이틀 차이로 입소해서 군대 동기보다도 더 끈끈하다는 조리원 동기 되는거 보고싶다.




태섭대만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