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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8 00:08
태섭이랑 어떻게든 연결고리 만들려하는 모습 생각하면 너무 귀여울거같음ㅠㅠㅠㅠ
명헌이가 머리 굴려도 공통점이라고는 같은 포지션 인거밖에 없고 연락처도 모르지 아키타에서 카나가와는 너무 멀지 교통비도 비싸고 찾아가질 못함 얼굴이라도 봤으면 목소리라도 들었으면 싶음 생각이 가득함 북산고에 전화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너무 지나친가 싶음 결국에 할까말까 하다가 못한채로 윈터컵 시기가 다가옴 토너먼트표 나오자마자 북산있나 확인해보는데 다행이도 있음 그렇게 후배들 윈터컵 하루만 따라가는 걸로해서 가게됨 경기장 도착해서 태섭이 만나러가라

북산 7번 아 이제는 4번삐뇽? 7번 그대로?
응? 이명헌?? 잠깐만 당신도 은퇴안했어??
은퇴삐뇽
근데 왜 여기 있어?
널 만나러 왔어삐뇽
예??
만나서 너무 반갑고 경기 열심히 하고 이따 북산 경기 있지? 응원하러갈거야 멋진 모습 기대할게 저번에 했을때보다 점프슛은 늘었...
잠깐만 잠깐만!! 날 응원하러 왔다고??
안돼? 삐뇽...
아니 그건 아닌데... 그니까 왜?? 날??
한눈에 반했어삐뇽
사람 놀리러 왔나..
진짜로삐뇽 네 생각만 하고있어

여기 내 번호인데 제발 꼭 연락해줘삐뇽

시합 열심히해 근데 우승은 산왕삐뇽

태섭이 만났고 하고 싶은말 다 했고 전화번호도 전했고 명헌이 입장에선 아주 만족스러운 두번째 만남이 끝남 태섭이는 이게 말로만 듣던 고백공격인가 싶음
태섭이 경기도 보고 후배들 경기도 보고 돌아간 명헌이 그 뒤로 태섭이한테서 연락오기만을 기다림 그동안 집에 오는 전화는 전부 명헌이가 받겠지 전화 올때마다 두근두근 하면서 받는모습 생각하면 진짜 귀엽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