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바 대만이 독차지하려고 아이도루? 귀찮게 그런걸 뭐하러.. 그냥 형 돈이나 쓰면서 살면되잖아 하는데, 대만이 형이 뭘알아! 나 아이도루 하고싶다고!!! 형 돈도 다 필요없다고ㅠㅠㅠㅠ 아이도루ㅠㅠㅠㅠㅠ 아ㅠㅠㅠ이ㅠㅠㅠㅠ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루ㅠㅠㅠㅠㅠㅠㅠ 울고불고 난리쳐서 결국 느바가 두손 두발 다들고. 이왕이면 또 우리애기 최고로 만들어 줘야지 꾸역꾸역 대형 기획사들한테 로비해서 아이도루 기획사에 꽂아주고 바로 데뷔조까지 무난하게 탑승하는 아이도루 지망생 대만이. 머 일단 와꾸가 되니까 대형기획사 어디 데뷔조 멤버라더라 인터넷에 프로필 돌자마자 우리 대만이 아이도루길만 걸어ㅠㅠㅠㅠㅠ 얘 데뷔하는날만 기다린다 벌써 수만명 팬생기고. 대만이 하루하루 행복하게 학교갔다가 트레이닝 받고 느바는 한번씩 시간날때 기획사 와서 대만이 안무연습하는거 지켜보고 우리 대만이 잘한다! 이러고 있을듯. 아무리 자기 스케줄 바빠도 대만이 트레이닝 마치는 시간에는 꼬박꼬박 데리러 가서 같이 느바네 호화저택으로 돌아가고, 느바가 숙소생활은 죽어도 안된다고해서 기획사랑 대만이랑 타협했을듯, 저택 돌아와서는 슈퍼킹 사이즈 침대에서 아아 형!! 하면서 느바 밑에 깔려서 밤새 앙앙거리는 개바쁜 스케줄로 사는 대만이. 느바가 또 모아둔 재산 살살 태워서 역대급 노래와 안무로 다 세팅해주고 대만이도 형! 우리 대표님이 너무 좋아하셔! 이정도 퀄리티는 대표님 역사에도 처음이래! 이러면서 형 사랑해! 너무좋아! 하면서 뽀뽀 백번해주는거 그래그래, 여유로운 척 받아주면서 대만이 엉덩이 실컷 주무르는 느바. 그랬는데 데뷔곡 녹음하던날 느바가 하필 그날 빠질수없는 개인 스케줄있어서 대만이 혼자 녹음하고 스케줄 마치자마자 부리나케 데리러갔는데 대만이가 영 기분이 안좋아 보이는거지. 우리 애기 왜그래? 노래가 별로였어? 다른곡 살까? 응? 해도 묵묵부답이고. 아님, 몸이 안좋아? 무슨일 있었어? 누가 우리 애기 혼냈어? 해도 고개만 푹 숙이고 있음. 우성이가 기획사대표한테 전화하려고 하니까 그제서야 아니야! 그러지마 해서 일단 집으로 들어왔겠지. 뭔데 그래, 형 걱정되잖아, 형한테 못할 말이 뭐가 있어 하고 살살 달래니까 이제 삐죽삐죽 입술 내밀더니 그게....아이씨! 쪽팔려서 말안할랬는데 하고 다시 입 다물려고하는 대만이. 왜, 뭔데. 빨리 말 안하면 형 너네 기획사 찾아간다? 하니까 안돼!! 하면서 그게,,,,,힝....형 나 데뷔곡에서.... 응, 데뷔곡에서? 흐아아아아앙 나 데뷔곡에서 3초컷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이제 대성통곡하는거지. 뭐 3초컷? 3초컷이 뭔데? 일단 그게 뭔지도 몰라서 느바는 둥절인데 흐흐흡 거리면서 왜 그것도 몰라! 대만이 느바 가슴 챱챱 때리면서 눈물 퐁퐁 흘리는데 도저히 떠오르는게 없고. 그게 뭔데! 그게 왜 우리 애기를 슬프게 하는건데!! 체통 못지키고 지도 아방방 우니까 형은 왜 뭔지도 모르고 우는데ㅠㅠㅠㅠㅠㅠ 대만이랑 느바랑 둘이 껴안고 울다가 한참동안 훌쩍거리던 대만이가 다시 입 여는거지. 녹음 하다가 처음엔 내 파트 그래도 10초는 됐는데ㅠㅠㅠㅠㅠ 막 자기들끼리 머리싸매고 회의하더니ㅠㅠㅠㅠ 무슨 나레이션같은거 딱 3초짜리 그거만 대만이 파트됐다고ㅠㅠㅠㅠㅠ 하는거지. 뭐??? 내가 너 데뷔하는데 들인 돈이 얼마고 그인간들한테 뿌린 돈이 얼만데 우리 애기 노래를 3초만 시켰다고?? 느바 광분해서 방방 뛰고. 느바가 광분하면 광분할수록 눈물만 나는 대만이와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느바는 참을수가 없고. 대만아, 걱정하지마 형이 내일가서 3초컷 30초컷으로 만들어올게!!! 애기 달래고. 다음날 아침에 대만이 학교 보내놓고 바짓바람 일으키면서 당장 기획사로 쳐들어가서 당신들! 우리애기 3초컷 줬다며! 어떻게 우리 애기한테 이럴수가 있어! 난리치는데. 저기, 저 대만이 부모, 아니 보호자님? 정선수님? 일단 진정을 하시고.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우리애 어제 3초컷이라고 울고불고 오늘 눈이 다 부어서 학교 갔다구여! 알기나해?? 우리애기 눈에 눈물나게 해놓고 당신들이 무사할거 같아? 하는데 일단, 저기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안에 들어가서 얘기를...하고 겨우 느바 진정시켜서 대표방에 들어갔는데 상석에 떡 앉아서 그래, 대체 무슨 변명을 할지 봅시다 하고 다리 척 꼬고 앉은 느바. 저희도 정말 정우성 선수가 투자해주신게 얼만데 이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면서 영상 보여주는데 데뷔곡 녹음하는 대만이 영상이겠지. 느바 그거 홱 뺐어서 보는데....어....음 그게....5초보다가 꺼버리는 느바. 이때껏 보컬레슨하는건 본게없고 안무연습하는것만 보고 우리대만이 잘한다!!! 역시 아이도루 1군이 될만하다!!!했는데... 느바가 국내최고라는 보컬선생님들 5명 돌아가면서 보컬레슨도 시켜줬는데. 대만이 노래를 개못하는거야. 심지어 나레이션으로 받은 3초컷도 뚝딱거림. 아니...이게 무슨...말문이 막히는 느바. 저희라고 왜 대만이 노래 많이 시키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도저히... 하는 대표와 우리 대만이가 음치라니!! 음치라니!! 부들부들 떠는 느바. 그렇게 오해풀고 대신 다같이 군무추는 후렴에서 대만이 센터시키는건 확답받고, 대표: 안그래도 우리팀 비주얼은 대만이니까 그건 걱정 마십시오!, 해서 오늘 하루 집에서 시간 좀 보내고 내일은 트레이닝 보내겠다하고 대만이 학교 마칠때쯤에 찾아가는 느바. 대만이 가방메고 터덜터덜 걸어나오다 빵! 하는 소리에 고개 들고 새빨간 스포츠카 끌고 온 지네 느바 보이니까 혀엉? 하면서 다다다 달려오는거 한손으로 가뿐히 받아들고. 수업 잘받았어? 몰라, 나 오늘 기운없어서 점심도 안먹었어. 그러면 안되지, 형이랑 맛있는거 먹으러 갈까? 그래서 호텔레스토랑가서 스테이크 먹고 그대로 또 스위트룸에서 교복입은 애랑 메챠쿠챠하고. 그다음에 애 살살 달래서 그래서, 일단 3초컷....우리 애기가 받아들여야 할거 같은데 어쩌지? 하고 대만이가 노래 못해서 생긴 일에 지가 쩔쩔매는 느바. 형이 뭐라고 했는데도 안된데?? 대만이 울망울망거리는데 아니..그게 너가 너무 노래를 못하긴 하더라 소리가 안나와서 대신 우리애기가 후렴에서는 무조건 센터래! 우리애기 춤 잘추잖아 그냥 우리 춤으로 압도시켜버리자 하는 마음약한 느바. 형이 보컬선생님 외국인으로 다시 수색해볼게. 우리애기랑 국내 선생님들이랑은 안맞나봐. 우리 애기가 한번만 참자, 한번만 참으면 형이 우리 대만이가 전에 너무 좋다고 했던 발리에 그 별장 대만이 이름으로 사놓을게 하고 우쭈쭈쭈 달래고. 그렇게 달래서 3초컷과 후렴센터로 데뷔하는 대만이. 다같이 부르는 후렴파트에서도 입만 벙긋벙긋하는데 와꾸 하나와 춤선으로 그룹내 1위 먹고 아이도루 1군 타이틀 당당하게 차지하는 대만이. 느바는 또 대만이 잘봐달라고 방송국에 돈뿌림. 그렇게 3년 아이도루로 신나게 인기누리고 살던 대만이. 간만에 휴가받아서 대만이 이름으로 사놓은 발리 별장에서 칵테일 쪼로롭 마시다가 아니 근데 이제 노래하고 춤추는것도 질린다. 할만큼 한거 같아. 하니까 느바 신나서 정말?? 이제 그만둘 마음이 생긴거야??? 우리 대만이 최고다!! 하고 당장 기획사에 전속계약해지 신청넣음. 위약금 존나 나온거 느바 모아놓은 재산의 티끌로 해결하고 또 다시 마음바껴서 아이도루 하겠다고 할까봐 미국으로 들어가버리는 느바와 이제 전아이도루 대만이. 느바가 하도 꽁꽁 숨겨놓고 지만 보게하고 살아서 한 5년 뒤에나 정말 어렵게 대만이 근황사진 펄럭에 뜨는데 미국 들어갈때 대만이 갓 성인이었는데 바로 애를 임신시킨건지 5살이겠지만 둘 피지컬 물려받아서 7살은 되보이는 애기 한손에 안고 다른 한손으로는 대만이 손 꼭잡은 행복한 느바와 더 행복해 보이는 대만이. 애기 손에 농구공 들고 있는거 보니까 다행히 2세는 느바처럼 농구선수를 꿈꾸는거 같아서 아...그래 대만이 와꾸와 반비례되는 끔찍했던 노래실력 생각하면서 잘됐다 축하해주는 팬들. 









우성대만
이쯤되면 느바는 할만큼 했다고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