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33살에 다시 만나서 개처럼 싸우고 유치하게 얽히고 십년 전에도 안했던 애새끼 같은 연애하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 우성이가 하는 말마다 개빡치는 명헌이랑 명헌이가 뭘 해도 눈에 거슬리는 우성이ㅋㅋㅋㅋㅋ 근데 사회생활이라는게 싫다고 마음대로 안 볼 수 있는게 아니라서ㅋㅋㅋㅋ 어디 비상구에서 멱살도 좀 잡아보고 아무도 없는 라커룸에서 말싸움도 해보고 그러다 입술도 좀 박고 기어이 피 보는 바람에 주먹다짐 했다고 오해도 받고 그러면 좋겠다ㅋㅋㅋㅋ 결국 한명이 현타 와서 이제 그만하자고 다 포기하고 ㅌㅌ하려고 하면 그때 10년전 일 꺼내면서 또 도망치는 거냐고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도 하고... 구질구질하게 매달리고... 이제 헤어지자고 하면 죽는거라고 협박도 좀 하고... 결혼도 하고... 그러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