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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19:43
남자여자같은 성은 2차적인 거고 알파냐 오메가냐가 제일 중요한 세계라서 디폴트가 알파x오메가고(이 세계의 헤테로 같은 거임) 꽤 개방적인 분위기라 알파알파 오메가오메가 커플도 많을 것 같음
이 세계에서 99.9프로는 알파 아님 오메가인데 진짜 드물게 베타로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겠지
그게 권준호랑 이명헌이었으면 좋겠다...
베타라고 딱히 차별이 있거나 하진 않음 애초에 페로몬으로 바로 알아볼 수 있다보니 굳이 일상생활에서는 서로의 성(알,오)을 안 물어봄...알,오도 걍 일반적 체취 대신 페로몬이 있고 그걸 서로 맡을 수 있다 + 각각 히트랑 러트가 있다 정도의 차이일듯
다만 사람 만날 때 애를 많이 먹겠지...
아무래도 상대랑 본딩도 못하고 상대 히트/러트 해소를 못하니까ㅇㅇ 그래도 의학의 힘으로 인공페로몬제나 해소제를 써서 어느 정도 해결은 될 듯

아오 설정충이라 존나 길어졌네
암튼 이런 세계라서 걍 디폴트가 알오버스인 세상인데 알파랑 오메가로 득실거리는 농친놈들 사이에서 태평한 권준호랑 이명헌이 보고 싶다고..

권준호 순한 얼굴에 안경까지 쓰고 있어서 경기 나갔을 때 종종 어그로 끌리고 서열질 하려는 놈들 나오는데
알파라고 페로몬 존나 푸르고 찍어누르려고 해도 존나 표정변화 없이 입꼬리만 슬쩍 굳힌 채 뭐하는 거야? 물어보는 권준호...
다들 (엥 알파다) (절대 우성알파.) (저 형 아닌 줄 알았는데 알파네) 이러고 있는데 진짜 시비걸던 놈이 갑자기 아무 말 없이 치명적인 표정 지으면서 자기 앞에서 서있는 꼴을 보며 뭐하는 건지 모르겠는 권준호ㅇㅇ...ㅋㅋㅋㅋㅋ
베타가 워낙 희귀하다보니 특히 고만고만한 미자들은 거진 상대가 알파 아님 오메가인 줄 알고 질 나쁜 놈들이 페로몬으로 상대 공격하는 그런 건데ㅋㅋㅋㅋ 꽤 강한 공격적 페로몬이 쏟아지는데도 권준호 끄떡도 안해서 다들 알파라고 오해했으면 좋겠다
나중에 좀 친해지고 하면서 베타라고 하니까 그제야 !! 상태되는 북산즈ㅋㅋㅋㅋ

이명헌은 반대로 다들 오메가인 줄 아는 베타면 좋겠다((당연함 몸매가 너무 글래머임)) 산왕 처음 들어왔을 때 1학년인데고 주전 달았다고 고깝게 본 2학년 벤치멤들이(특: 이명헌보다 덩치 작은 알파들) 이명헌 불러내서 절대 금지되어있는 성적 페로몬 확 개방하는데....
이명헌 멀뚱하니 서있다가 상대놈들이 당황하는 꼴 보고 뭔지 상황 바로 이해할 듯 명헌이는 베타여도 준호랑 다르게 이런 눈치 빠를 것 같다
‘뭔 시발, 유치하게 이런짓을하냐베시...’ 하면서 이마 박치기로 때려눕히고 고대로 감독코치한테 전화거는 이명헌...
오메가인 코치는 당연하고 알파인 도감독도 현장 도착하자마자 인상 찌뿌릴만큼 기분나쁜 성적 페로몬이 가득한데 명헌이만 베시..하고 (﹒︠ⓞ﹒︡) 태연하게 서있음...
다들 페로몬이 강해서 체취는 오히려 약하고 신경도 잘 안쓰는 세계인데 이명헌 후각이 워낙 예민해서ㅋㅋㅋㅋㅋ 산왕 빡빡이들 훈련끝나면 이명헌이 시키는 대로 꼬박꼬박 바디워시까지 써서 몸 씻는 습관 들었으면 좋겠음 정작 본인들은 잘 맡지도 못하는데ㅋㅋㅋㅋㅋ
(최대피해자 룸메이트 김낙수.. 냄새난다고 3주에 한번씩 이불 빨래 하자 했을 듯ㅋㅋㅋㅋ)

준호랑 명헌이 둘다 페로몬의 노예들 사이에서 치여 실다가 인터하이에서 맞붙었을 때 서로 어? 했을 듯 왜냐면 둘만 서로 체취가 강하게 느껴져서ㅇㅇ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다가 머학가서 같이 자취하게 된 동댐뿅 덕에 재회하게 되자마자 빠르게 스파크 튀었으면 좋겠다

알오가 정상인 사회에서 소수로 살아가는 건 생각보다 더 외로운 일이었어서 서로가 너무 반가웠겠지

뿅발 알파오메가 놈들 경기만 끝나면 서로 치명적인 표정짓는다뿅
하하...나도 독서실에 있는데 자꾸 신음소리가 들리더라..^^;;

권준호 송/도에서 신/촌 올라올 땐 이미 사귄지 일년쯤 됐으면 좋겠음 그래서 안/암 신/촌 중간 지점에 집 얻어서 둘이 자취해도 좋겠다
왜냐면 동오랑 대만이는 알파여서...ㅋㅋㅋ이명헌 알파자식들이 자꾸 빨래 잘 안하고 향수도 안 뿌리고 러트랍시고 헉헉대는 거 보는데 질릴 대로 질린 상태였을 듯ㅋㅋㅋㅋㅋ
권준호도 송/도 기숙사 살때 의머 공부하다 밤늦게 들어가거나 하면 화장실이나 구석 벤치나 기숙사 비상계단 등에서 이틀에 한번꼴로 떡치는 커플들 만나는 거에 스트레스 받았음ㅋㅋㅋㅋ

둘이 동거하는 자취방은 뭔 그먼씹 기상천외한 티셔츠랑 외계인 피규어같은 거 곳곳에 있는데 뭣보다 깨끗하고 엄청 향긋한!! 집이면 좋겠음
이명헌은 향에 예민하고 권준호는 깨끗한 거 좋아해서..
그런 향에 덜 예민한 북산즈나 산왕즈가 놀러왔을 때조차 야 너네 집 좋은 냄새난다 바로 얘기할 정도로ㅇㅇ
서로 만족도 200퍼 찍는 준명...

잠자리에서도 페로몬 그딴 거 없이도, 옷에서 미미하게 나는 섬유유연제 냄새가 각자의 체취에 섞인 향을 맡으며 키스하고 격해진 정사 끝에 땀 흐르는 걸 느끼며 서로한테 푹 빠지는 준명....


병원에서 일파들한테 인기 제일 많은 오메가 동료 의사한테 고백받는데 진짜 관심 1도 없이 차분하게 거절하고 돌아서는 권준호.. 그 오메가 향이 장미향이고 엄청 좋고 어쩌구 옆에서 알파 동료가 자기가 다 아깝다고 지랄지랄하는데 권준호는 이명헌이 선물해준 향수나 칙칙 뿌리면서 명헌이랑 새로 나온 영화 보러 가야하는데 다음 오프가 언제더라, 이런 생각이나 했으면 좋겠어

라커룸에서 선수들끼리 역시 본딩을 해야하네 마네 본딩을 안하면 진짜 결혼이라고 할수가 없네 이 지랄하면서 서로 싸우고 구석에선 감독이랑 코치가 선수들 히트러트 계산해가며 훈련 일정짜고 있는 꼴 보면서... 무표정하게 결혼반지로 만든 목걸이나 만지작거리는 이명헌.. 본딩이 왜 필요해 그딴 거 없이도 서로밖에 안 보이는데.


나중에 이런 일도 있었으면 좋겠다
국대 주장 단 명헌이가 선수촌 숙소에서 영통거는데 안광 죽어있음

- 운동하는 놈들은 다 미친것 같다삐뇽.. 아주 미친놈들이야 삐뇽...... 그 놈의 히트랑 러트는 뭔 허구한날 온는거냐삐뇽!!!!

잘 말하다가 급발진해서 분통터져하는 명헌이 달래주는 준호안데 얘도 잘 보면 안광이 꺼져있음

- 명헌아.. 그래도 거긴 건강한 사람들이니까 이해라도 되는데.... 6인실 병동에서 다리 다친 환자가 히트 터지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나도 오늘까진 알고 싶지 않았어...

- ...권준호 일 그만둘 때 안됐냐삐뇽? 내가 먹여살릴 수 있다삐뇽...ฅ •᷄ ɞ•᷅)ฅ


서로만이 서로의 완전한 완벽한 이해자라서... 세상에서 비껴난 둘이지만 서로에게는 정상으로 평생 잘 살았으면 좋겠음
서로를 생각할 때마다 히트 러트 그런 게 왜 필요할까 난 15년째 얘만 보면 참기 어려운데 하는 그런 준명...


준호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