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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16:35
- 캐붕 및 날조 주의


자신들의 SD모습 인형이 나왔다는걸 알게 된 태웅과 백호. 근데 둘이 보자마자 아 저건 사야돼 라면서 그 인형 정보 알게됐는데 수량이 적은 한정판매이고 직접 사러가는 것 밖에 안된다는걸 알게 됐는데 멍청이/여우 주제에 더럽게 구하기 힘드네 라고 투덜거리면서도 검정색 마스크 모자 선그라스 쓰고 나간 가게에 간 태웅과 백호.

인형은 따로 따로 파는거라 다행히 둘은 인형을 살때는 만나지 않음. 또 둘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고. 그모습에 변장하고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 둘.

인형을 무사히 얻는데 SD버전 얻어서 꽉안고 나오는 태웅과 SD여우지만 이모습은 귀여워하고 싱글벙글 행복한 모습으로 나오는 백호가 문에서 나오는데 거기서 마주치면 좋겠음. 그리고 서로 굳는 두사람.

"멍청이..."
"여우..."

참고로 둘은 안사귐.

'이녀석... 나 좋아하는구나.'

정확히는 SD버전의 서로를 좋아하는거지만.
둘은 서로의 덕질을 위해 이번만큼은 입다물고 있기로 결정함.

어느날 태웅이 SD인형 백호 다른버전 구할때 덤으로 자기 모습 버전도 얻었는데 이건 필요없어서 오이마켓에 올릴겸 물품 보고 있었는데 자기가 사고 싶은 백호 인형 버전이 있는데 마침 자기가 갖고있는 자기모습 버전이랑 교환도 가능하다 해서 직거래 신청해서 이번에도 변장하고 가는데 또 기다리는 사람이 백호였으면 좋겠음.

"..."
"..."

이놈 진짜 징하다라는 표정의 백호와 뭘봐 멍청이 뚱한 표정으로 백호 바라보고 있는 태웅. 서로 앉아있는 둘 옆에는 교환한 인형 있음.

"참고로 말하는데 내가 좋아하는건 네놈이 아니다. 그러니깐 착각마라 여우놈아."
"마찬가지다 멍청이."

그러다가 백호가 먼저 태웅에게 말함.

"저기.. 이번에 한정판 에디션으로 협회에서 나오는 굿즈 선수들한테 각자 나눠주잖아. 그거 내꺼랑 바꾸자.."

단번에 백호 의견 받아들이는 태웅. 변장해서 매번가기도 번거로웠는데 이게 더 편해서 물품교환도 하고 어쩌다 직접 집에가기도 하는데 백호는 인형만 모으지만 태웅은 SD버전 인형 피규어 버전마다 다 가지고 있는거 보고 이놈 진짜 나보다 더한 덕후구나 라고 생각하는 백호였으면.

그렇게 SD만 모으던 둘이였는데 태웅이가 먼저 SD가 아닌 실제 사람 멍청이도 자꾸보니 귀여운데 라고 이쪽도 모아볼까 생각하면 좋겠음. 그러다가 실제 사람 백호가 자기 앞에서 햄버거 먹고 있는거 보고 굳이 이쪽은 모을필요 없나 본인이 자기앞에 있는데 생각하는데 백호가 무슨생각하냐 라고 물어봄.

"가지고 싶은거 또 생겨서. 근데 이번에는 구하기 어려울거 같다."

그래봤자 인형이나 또 피규어겠지 라는 생각으로 백호가 이 천재님이 그렇게 좋다는데 불쌍한 여우 도와주지 의기양양 말하는 백호와 굳이 본인이 본인 가지는데 도와준다고 하니 거절하지 않은 태웅.

"멍청이 말 돌리기 없기다."
"한번 한 말은 지킨다고."

본인도 도와준다 하고 생각보다 귀엽다 라고 느꼈으니 이번에는 인형이나 피규어가 아닌 실제 버전 가지기로 마음먹은 태웅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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