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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10:25
표정 변화 1도 없이 그럼 헤어지면 되겠네 한마디 하고 그냥 뚜벅뚜벅나에하루 살아가서 정우성이 오히려 미치는 게 좋다

뭐 내가 우성이를 사랑한 것 만큼...
정우성은 나를 사랑한 게 아니였나보죵

인스타에 몇 없던 사진도 다 내리고 누가 헤어졌냐 대놓고 물어도 예 뭐 그렇죠

정우성이 바람피웠다는 것도 둘만 아는 사실이라 남들이 봤을 땐 야 이명헌이 잘못해서 헤어진 거 아냐? 되게 아무렇지도 않다 이런 반응

얼마 안 지나 국대 선발로 둘이 만나는데 정우성 구단에서 안 가면 안 되냐 좀 부정적인 반응인데도 정우성 기를 쓰고 선수촌 들어옴 당연히 이명헌도 거기 있었겠지

아무렇지도 않게 우성 유니폼 받아가용 하고 건네주고 작전 지시를 하고 태웅 우성을 쓸지 아니면 현철 우성을 쓸지 고민하는 너무나도 멀쩡한 이명헌
심지어 포카리도 건네주고 힘들어용? 그럼 잠깐 휴식 하죵

...

첫 훈련이 끝나고 정우성 기어코 이명헌 붙잡고


형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나한테 이제 아무.. 관심도 없어요?
화도 안 나요?
내 변명 들어... 보고 싶지도 않아요?
어떻게... 그렇게 멀쩡해요?

날 버린 건 너에용
근데 ... 왜 나한테 이러지?
내가 왜 너한테 화를 내고 니 변명을 들어줘야 하죵? 할거면... 그 날 했어야죵

형...
내가 잘못했어요
응?
제바알...

쓸데없는 데 힘 빼지 말고 훈련이나 해용
유연성이 저번보다 준 것 같네용

거의 혼이 빠질 지경인 정우성 뒤로하고 자기 숙소로 걸어가 버리는 이명헌

아 관심이 없으니까 상냥하게 굴 수 있는 거구나... 느끼는 정우성

이명헌 숙소 들어가서 입에 약 털어 넣고 누웠다 입 틀어막고 화장실로 달려가는데

먹은 게 없으니 나올 게 있나

물만 뱉어내며 털썩 쓰러지는데
관심이 없긴
그건 내가 할 소리죵

위장약을 몇 년을 먹고 있는지
헤어지고 지금 5키로가 빠졌는지 7키로가 빠졌는지
정신과 약을 달고 산지가 얼만지

진짜 관심 없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네용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