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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6 23:51
50번 차인건 태웅이도 알고있고 저런 멍청이를 좋아해준게 나뿐이라니 소중히 여겨야지 하며 나름 둥가둥가 하고 있었는데
미국조 다 같이 모여서 술먹다가 태섭이가

- 야 강백호 넌 태웅이한테 고마워해야해
- 왜?? 내가 왜??
- 강백호 인생 최초 고백 1호 서태웅! 1호한텐 원래 고마움을 느껴야지
- 엥? 아닌데?

저 여우가 나 먼저 좋아한거지!!하고 소리칠줄 알았는데 어이없다는 듯이 아니라는거야
뭐가 아니냐니까 

- 첫 고백 서태웅 아니라고
- 그럼??? 너 50번 차였다며
- 어어 차인건 50번이고 찬건....10번쯤 될걸?
- 뭐????????????
- 왜찼는데??? 50번이나 차이는 동안 고백 받으면 보통 한명쯤은 만나지 않아?
- 어....내가 차인 이유랑 똑같지 않을까? 내 취향이 아니니까?

이래서 다들 어어..? 하는거지

- 난 작고 청순한 타입이 좋은데 고백한놈들은 다 나랑 비슷하거나 나보다 컸단말야
- 서태웅도 너랑 비슷 하잖......아니아니 그럼 다 남자야?
- 어어 웃긴게 고백거절하면 바로 시비를 걸더라? 난 차일때마다 쿨하게 인정했는데 생각보다 쿨하지 못한놈들이 많아

하면서 주절주절 말하는 백호를 보며 묘하게 배신감 느끼는 태웅이
그러면서 얼굴도 덩치도 취향이 아닌데 내 고백은 왜 받아줬지? 하며 고민하는 태웅이

깊게 고민하면 머리 아프니까 그날밤에 백호한테 너 왜 내 고백 받아준거냐 네 취향아니잖아..하면서 물어봤는데
어어 그러게 근데 넌 얼굴뿐만 아니라 다른것도 잘난게 있잖아 해서 볼 빨개지며 사르르 녹는 태웅이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