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그런거 생각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는 별거없고 명태 썸타던 시절부터 상견례, 결혼 후 태섭이네 들릴 때마다 평소 뿅삐뇽 거리던 말투 숨기고
엄근진 든든한 사위인척, 태섭이의 멋진 연상남편임척 코스프레했단말임
엄밀히 따지면 코스는 아님 실제로 그런 사위고 남편이니까...
다만 자기보다 한참 쪼끄만 태섭이네 가족들 장모님부터 처제까지 너무 귀여워서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ㅋㅋㅋㅋ 본모습 아는 송태섭만 어리둥절함
카오루상이 조심스레 이서방... 부르면 네. 어머님. 절도 넘치게 대답하는 이명헌임ㅋㅋㅋㅋ
그런데 귀여운 아라덕에 점점 편해지고 뿅까지는 아니더라 ~에용, 정도는 붙였을 시점 뿅밍아웃하겠지ㅋㅋㅋㅋㅋㅋ
태섭이네 집에서 뭐 다같이 한다고... 음 뭐한다고 하지 걍 밥먹으러 갔다고 하자 암튼 밥먹고 나서 명헌이형이 자기가 과일 깎는다고
가져가서 그 커다란 손으로 사각사각 깎는데 하다보니 그 리듬감에 머리 속에서 뿅뾰로롱~ 뿅뿅~~ 노래를 부르게 됨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카오루상이 어머, 이서방... 부르고 이명헌은

뿅!

하고 대답하고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머리속으로 뚜뚜루~ 노래 부르는데 누가 말걸어서 뚜! 대답했다는 웃짤처럼
카오루상이랑 옆에 있던 아라는 엥 내가 방금 뭘 들은거지 이상태고 마침 쟁반 들고 오던 태섭이 웃겨죽을듯ㅋㅋㅋㅋㅋ
화룡정점은 웃던 태섭이가 미끄러지면서 쟁반으로 이명헌 머리를 때리게 됐고 명헌은 우리가좍!! 대신 뿅!!!! 소리를 지르며 와장창 얻어맞음
산왕 농구부 주장하던 미친 순발력으로 다행히 과도를 납작 눕혀놔서 다치진 않았지만 명헌이형의 마음은 쪼끔 다쳤다고 함...
송아라 송태섭 카오루상까지 다들 존나 웃어버렸거든

뭐... ㅎ 그뒤로 아라에 의해 뿅서방으로 불리고 카오루상도 방심하면 뿅서방이라고 할 듯
이명헌 결국 봉인해제하고 태섭이네 가족 앞에서도 뿅뿅거려서 오히려 좋게 생각함


명헌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