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우성이=이누키타인거 감독님이 얘기해줄때 교무실을 갔건 외출했건 혼자 그거 못 들은 최동오ㅎㅎ 우성이 앞에선 사람은 착한데 약간 좀 무섭고 가까이 하기 힘든 선배인데 이누키타만 보면 그저 좋아서 싱글벙글 엄청 귀여워하는 거임
언제부터인가 체육관 근처 돌아다니는 이누키타 봐도 동네 목줄없이 풀어 키우는 개인줄 알고 에구구 누구 집 강아지가 여기까지 왔냐며 혼자 산책중이야? 놀러왔어? 복복복 버터오징어 같은거 뜯어주는데 우성이 속으로 나인줄 모르나? 하면서도 주는대로 얌전히 간식먹고 뛰놀다 총총 가겠지 그리고 잠깐 숨었다가 다시 정우성 되어서 나타나면 다시 쿨하고 말없는 선배 최동오 모드로 인사해주는거 보면서 속으로 웃겨죽음 산왕 다른 선수들도 전부 옆에서 저거 언제까지 저러나 보자고 두근두근 존나 즐겁게 지켜보고 있을듯
나중에 최동오 정우성 친해지면 우성이한테 너 여기 근처에 돌아다니는 개 본 적 있냐 엄청 귀엽다고 자랑함 같이 개 보러 가자고 맨날 오는 시간에 천하장사 소세지 들고 기다리는데 개가 안와서 시무룩함 너 보여주고 싶었는데 오늘은 안오나봐~ 너라도 먹으라고 소세지 우성이한테 주는데 우성이 속으로 그 개 지금 선배앞에서 소세지 먹는데요 생각만 하면서 받아먹음 동오가 개 얘기하는 옆에너 아 언제 말해주지 진짜 재밌겠다ㅋㅋㅋ 생각만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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