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혼 제도가 중국 황실에서 시행되던 제돈데. 존나 꼴리더라... 그르니까 황자들 결혼 전에 성교육 담당 궁녀를 뽑는거야.... 나중에 결혼한 다음에 잠자리에서 당황하지 말라고 미리 스킬 알려주는 거지.... 그리고 공주들을 위해서 하기도 했다드라... 부마를 뽑기 전에 성기능(?) 이며 건강 능력 보기 위해서 예비 사윗감한테 보내는 거....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잠자리 한 다음에 그 후에 황실에 보고해야 하는데 이 궁녀의 말에 따라서 결혼이 결정되기도 할 정도로 생각보다 중요한 직책이었대... 근데 뭐 보통은 공주랑 결혼 성사되면 부마의 첩이나 노리개로 들어가거나 결혼 성사 안 되면 부마 후보였던 사람한테 주어진다는데.... 이런 경우엔 그 집에서나 부마 후보였던 자나 곱게 보겠냐고 왕의 사위가 될 기회가 무산된건데... 천대 받거나 지독하게 굴려지거나 쫓겨나거나...ㅜㅜ 어쨌든 어떤 상황이든 그냥 현실 오인씹 빻 그 자체지만 무순소재로 생각하니까 존나 꼴려서 황자 태웅이랑 부마도위 대협이 사이의 사혼궁녀인 하나쨩이 보고싶다고... 완벽한 삼각형 태웅백호 대협백호 센하나 루하나...


시혼 제도가 뽑히면 다른 궁녀들처럼 일도 안 해도 되고 먹을 거 입을 거 걱정은 없이 편하게 잠자리만 하며 살수는 있다고 해도 사실상 인권씹창인데... 누군가한텐 그것도 감지덕지니까 백호 유곽에서 태어났는데 어린 애를 벌써부터 유곽 주인이 눈여겨보고 그러니 엄마가 이리저리 돈만 받으면 아무한테나 몸 굴려지는 유녀보다야 궁궐 가서 일이 잘 풀려 왕가 친척의 첩이라도 되는 게 낫다고 여겨서 모은 돈으로 뇌물까지 써가며 궁궐로 보냈겠지 나름 그것도 왕가 귀하신 몸 받는 자리고 혹시나 황자의 씨를 품기라도 하면 순식간에 인생역전 되는 거니까 경쟁도 있고 조상 중에 죄인이나 천민은 없나 꼼꼼하게 보니까 엄마가 이곳저곳 돈까지 빌려 무리를 한 거지.. 도망시키고 싶었지만 유곽에 메인 현실에선 불가능하니 그나마 왕실로 가게 되면 유곽에선 쫓아올 수가 없으니까 그 선택에선 베스트였던 거 일곱 살 배코 그렇게 엄마... 울면서 매달리는데 뺨 한 대 얼얼하게 얻어맞고 다신 여기 돌아올 생각도 네 어미 생각도 하지 말라고 돌아섰던 모습이 엄마의 마지막 모습이었고 그 뒤로는 소식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나름 씩씩하게 살았지 시혼 궁녀 후보라고? 차라리 빨래터 무수리라고 해라 괴상한 머리색은 또 뭐래 쟤는 나중에 어떤 황자님이 원하겠어 그런 소리 들을 것 같다 키는 또래 여자애들은 진작 넘어 사내애들보다 크고 붉은 머리와 괄괄한 성미까지.. 그래도 황자나 황실 남자들을 상대해야 해서 일정 수준의 교양도 지식도 갖춰야 하는데 배코는...ㅋㅋㅋㅋ 뭐 어찌저찌 턱걸이로 사혼궁녀가 되긴 됐지만 점수는 마이너스라 당연히 황자님들은 꿈도 못 꾸고 무수히 많은 후궁 소생의 한미한 공주의 부마 중 하나랑 잠자리하게 되고 그렇게 풀려갈 운명이었지



태웅인 정실 황자는 아니고 후궁 소생 황자지만 외가 쪽이 대단해서 입지가 낮지는 않지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지만 외가 식구들은 짱짱해서 태웅일 다음 왕위로 세우고 싶어 이리저리 모략 돌리는데 태웅인 관심 없고 그냥 낮잠 자거나 낮잠 안자면 검술 연습하고 팔자 좋은 황자쿨냥이지만 외할아버지나 외삼촌들한테 엮이면 황자님 황제폐하에게 환심이라도 사라고 잔소리 난리라 ㅌㅌ도 잘 하겠지ㅋㅋㅋ 궁궐 이곳저곳에 은신처 있었는데 최근 다 들킨지라 ㅡㅡ....하... 이대로 꼼짝없이 입궁하게 될 처지에서 뭔가 숨을 만한 장소를 발견해서 몸 숨겼는데 거기가 백호가 어릴 때부터 주로 은신하던 장소였던거 백호는 춘화집 대놓고 보여주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런 직접적인 빻수업 너무 수치스럽고 그래서ㅜ 종종 숨곤 했는데 갑자기 등치 산만한 남자애가 굴러들어 오니까 야 이 미친.. 너 뭐야? 당황한 백호겠지 쉿 조용히 해 입까지 틀어막혀 백호 ㅇ으브읍 미친노미.... 아무튼 백호도 들키면 종아리 터지도록 맞고 그러니까 그냥 닥치고 있겠지 하.. 얘도 뭐 어디서 튄 놈인가 보네... 같은 처지니까 봐주는 거라고 참고 있는데 한창 나이인 황자 서태웅은... 들어와 보니 웬 여자애가 있고.... 빨강머리... 특이하네... 좁은 장소라 몸이 완전히 붙을 수밖에 없는데 말캉한 가슴이 점점 느껴지고.... 피부도 곱고... 심장소리가 너무 쿵쿵 울려서 들키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 야 갔나보다 나가자 하는 목소리에 퍼뜩 정신이 돌아왔겠지 밖에서 보니 빨강머리는 햇빛 받아 더 반짝거려서 다시 심장 두근거리는 쿨냥이... 제법 큰 키와 단정한 얼굴 회안의 눈동자로 절 응시하며 너 뭐 내시냐? 묻겠지 태웅이 수염도 안난 뽀얗고 곱상한 얼굴에 내시인가 싶었던 백호ㅋㅋㅋ 황자라면 체통 없이 뛰댕기다 이런 일 하진 않을 거 아님ㅋㅋㅋ 대답 안하길래 내시 맞나보네 꼬추도 없는 불쌍한 놈ㅎ.. 태웅인 굳이 정정하고 싶진 않았겠다 이 궁녀인게 분명한 애가 자기한테 조아리는 게 보고싶지 않아서 이상한 일이었지 날때부터 군림하는데 익숙한 태웅이가... 아무튼 백호가 야 무슨 일인진 몰라도 숨겨 줬으니까 난 댓가를 받아야 겠다 너도 무술같은 거 할줄 알지? 궁궐에 호위무사가 많아도 깊숙한 내명부에는 남자 호위무사가 못 들어오고 내시들이 경비까지 섰으니까 백호가 그렇게 물어보는 거라고 하자 태웅이 얼결에 어.. 대답하니까 나도 칼 쥐고 말 타는 것 좀 알려줘 하는 백호 맑은 눈동자에 시선 못 떼고 승낙한 쿨냥이... 난생 처음으로 일찍 일어나서(약속 늦을까봐 차라리 밤샘ㅋㅋ) 나오겠지 새벽공기 아래 백호가 기다리고 있는데 심장소리가 다시 들리는 것 같고... 아무튼 태웅이 마음과는 별개로 백호는 잠재력 있는 제자였고 태웅이도 원래 무술 연습이 자기 취미니까 재밌어서 새벽기상하는 쿨냥이ㅋㅋㅋ 이익 안되는 걸 어쩌냐 그러니까 자세를 똑바로 취하라고! 티격태격 대지만 태웅인 개꿀잼ㅋㅋㅋ 태웅이 궁의 궁인들은 황자님이 이렇게 일찍 기상을.. 나가서 운동을 하고 오신다니까요;;; 정신을 차리신 건가... 당황하고 그럴 듯 태웅인 대장간에 고해서 백호가 들만한 가볍고 잘 빠진 검도 조제해서 선물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는데...



근데 얼마 안 있어 여우 진짜 재밌엇다 난 이런 거 하고 싶었는데.... 아무튼 고마워 백호가 뭔가 끝맺는 말을 해서 당황할 거야 왜....하면 되잖아... 더듬거리는 태웅이한테 아니야 나 이제 못 나올 거야 너도 잘 살아 하는 백호 틀어잡겠지 뭐냐? 가지 마 안 가도 돼 뭔진 모르겠지만... 하는 태웅이한테 씩 웃더니만 안 돼 하고 돌아선 백호 그런 게 어딨어 궁녀가 어딜 나가 다음날 새벽에도 나가보니까 백호는 나오지 않았고 그 다음날도 .. 그그 다음날도... 알고보니 첫사랑이었던 거지 태웅이 충격에 멍해 있으니까 주변에서는 황자님이 어려서 그 동안엔 몰랐지만 욕구가 올라오나 보다고 시혼 궁녀를 준비하겠지 곧 태웅이 처소에 교태롭게 예쁜 미인들이 들어오는데 태웅인 신경도 안 쓰이다가 번뜩 생각나겠지 그러고보니 걔도 궁녀였잖아... 아버님한테 부탁하면 그 정도는 들어주시겠지... 그 애는 내 처소에 들어오면 배신이라고 하려나.... 그러면 빌어야지 마음 열릴 때까지 잘해줘야지... 말도 사주고 무술도 알려주고... 근데 궁인 중에 빨강머리가 있었냐고 묻자마자 그 애도 시혼궁녀라고 그리고 이미 출궁했다는 소리에 무슨 말인지 알아 분위기 서늘해지겠지



백호는 가마 타고 덜덜 떨면서 부마 후보의 집으로 들어오겠지 자기 처음을 바쳐야 하는 상대... 백호 이제 겨우 열다섯살이라 무섭기만 할 거야 침대에 앉아서 숨 고르고 있는데 안녕? 싱긋 웃으면서 들어오는 부마 후보는 얼굴도 모르는 공주님이 부러울 정도로 잘생기고 풍채도 좋아서 흐음.. 이.. 일단 용모는 합격... 백호 속으로만 생각해야 하는데 말로 나와서 누...누눗! 당황하는데 하하 일단 점수 먹고 시작한 거야? 남자는 슬쩍 다가와서 백호 옆에 앉겠지 책도 안 잡는 거 보면 성격도 좋은 건가.... 당황에 머리가 굳어가는 백호한테 키스하고는 바로 옷 벗겨 버리는 부마후보 윤센도 이름이 뭐야? 하나미치? 하나쨩? 하나쨩이라고 할게 정말 귀엽다 하나쨩이 하는 일이 이거 맞잖아 뚝 그만 울어 내가 잘 해줄게 능수능란하게 그 어린몸 열고 이곳저곳 흔적 남기면...하...ㅌㅌ.. 팔뚝만한 대물 삽입하고 눈도 못 뜨고 끙끙거리는 백호한테 정말 귀엽네 있잖아 하나쨩 궁에 돌아가면 나 고자라고 할래? 묻길래 백호 그 와중에도 아니요... 아니... 제 인생 망칠까봐 어쩔 줄 모르는데 대협이 계속 퍽퍽 처 올리면서 장난인지 진담인지 모를 소리 계속 해서 백호 울게 만들고 흡. 앙... 하응.. 결국 입에서 야릇한 신음 나올 때까지 백호 따먹었겠지 발육좋은 큰 가슴엔 대협이 손자국 잇자국 가득하고 얼굴 온통 눈물 체액 범벅으로 기절한 백호한테 쪽쪽 키스하는 대협이겠지... 대협이 당연히 백호한테 했던 말은 농담이고 공주랑 결혼할 거임... 대협이 사실 이전 왕가의 후손이겠지 공주랑 결혼해서 왕실에 입지 다지고 자기 자리 되찾으려는 계획 다 세워놓은 걸로 그거와는 별개로 이 시혼 궁녀이자 곧 자기 첩이 될 애가 제법 미인에 진짜 귀엽고 맘에 들긴 해서 만족스러움 조금 거칠게 안았네.. 속궁합이 잘 맞나보다 하나쨩 앞으로 내가 더 예뻐해줄게♥ 백호 꼭 안고 도롱도롱 잠드는 대협이겠지



뭐 그렇게 황실에 피바람 부는거... 태웅이 난리쳐도 시혼궁녀로 한번 보낸 애를 뭘 어떻게 다시 데려오며 법도로 따져봐도 말이 안되니까 정신 차리라고 너도 빨리 결혼이나 하라고 외가 식구며 황제까지 혼내서 태웅이 주먹만 꽉 쥐고 왕의 사위인 대협인 하하 우리 하나쨩을 마음에 두고 있었네 귀여운 황자님이네 대협인 태웅이 그러는게 웃긴 와중에서 소유욕으로 들끓고.... 대협인 백호 아끼긴 하는데 주로 침대에서만.. 안을맛 나고 귀여운 첩실이니까 정실부인한텐 못하는 짓 잔뜩 욕구 풀고 그럴 거 같다... 백호가 정실부인인 공주한테 투기 당해서 점점 맘고생에 말라가든 말든 그러니까 사랑보다는 소유욕에 가까운데.... 결국 태웅이가 형제들 쳐내고 왕위에 오를 준비 하는 거랑 대협이도 가만히 있지는 않는 와중에서 태웅이한테 마음 열려있는 백호보고 질투로 들끓는 대협이랑 아무튼 본의 아니게 경국지색 되버리는 고전물 하나쨩 참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