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갰다... 진짜 바퀴 네개 달려있는 고철덩어리 같은 첫 차... 형 저 차 샀어요 형 미국 오면 드라이브 시켜줄게요 하고 차앞에서 브이 하고 찍은 사진이랑 같이 편지 보낸 우성이... 몇주 뒤에 소포 상자에 평소에 보내주던 한국 물품들이랑... 농구공모양 키링 들어있으면 좋겠다. 몇달뒤에 운전 좀 익숙해졌겠다 싶으면 운전할 때 들으라고 그시절 최신가요 녹음해서 보내주는 명헌이도 보고싶다. 한곡한곡 직접 녹음ㅎㅐ서 보내주는 이명헌... 근데 노래 취향도 죤나 달라가지고 명헌이가 좋아하는 노래 1 이랑 우성이 취향일거 같은 노래 1 으로 나눠서 보내주면 좋겠네ㅋㅋㅋ 나중에 몇년 지나서 명헌이 용돈 모아가지고 드디어 미국 오면 우성이가 공항으로 마중 나오겠지... 이명헌 엄청 피곤하고 입국심사하느라 좀 쫄렸는데ㅋㅋㅋㅋ 공항 주차장 한복판에서 캐리어 펼치고 웨x스 누네x네 같은 과자 한가득 꺼내서 우성이 오랜만에 뭣이???? 하면 좋겠다... 근데 우성이 좀 어이없어할뿐 별로 잔소리 안할거같아ㅋㅋㅋ 지금 과자 부스러기가 문제냐고 이명헌이 옆에있는데ㅠㅠㅠㅠㅋㅋㅋㅋ 이명헌도ㅋㅋㅋ 오랜만에 후배 놀리고 싶였을뿐 평소에 더러운거 못 참는편이라ㅋㅋㅋ 신기할 정도로 부스러기 안 흘리고 먹을거같다ㅋㅋㅋㅋ


아 아무튼 우성이 차키에 농구공 키링... 느바 가서 스포츠카 뽑았을때도 달고다닌 농구공 키링... 한국 들어와서 엄청 큰 suv로 바꿀때쯤에는 너무 낡아서 날죽여조 상태로 보이지만 아무튼 여전히 달고다니는 농구공 키링... 야 연봉 200억 받는 정우성도 2억짜리 자차에 저런 키링 달고다니는데 내가 뭐라고... 소리 나오게 만드는 농구공키링ㅋㅋㅋ큐ㅠㅠㅠㅠ 보고싶다고...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