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가 엄청 태웅이 취향이였으면 좋겠음.

백호 왜 입다물고 있으면 후천적으로 갑자기 변한거라 자기 목소리가 영 적응이 안되서 말하는거 자체가 어색해서 그냥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더 백호 머리 복잡하게 만든건 하필 그걸 제일먼저 본게 태웅이 인거임.

한편 태웅이도 당황스러운 상태인게 보기만 해도 엄청 싸우던 멍청이 백호가 갑자기 자기보다 작아진 여자로 변했으니.

둘다 가만히 있다가 태웅이가 백호 보는데 입다물고 있는 백호보고 멍청이 이렇게 보니깐 꽤 이쁘네 라고 생각하는데 백호는 이제 어쩌나 그저 걱정스러운 상태.

백호가 목소리 들려주기 싫어서 태웅이가 말거면 대답은 안하고 도리도리 끄덕끄덕 거리는거 보고 지금 애교부리는거냐 멍청아 라는 말듣고 미친거냐 여우새끼 라는 말 들었는데 목소리까지 취향이라 더 욕해봐 멍청아 라는 소리듣고 여우가 미쳤다고 굳어버리는 백호였으면.

여자일때 백호모습은 완전 태웅이 취향이라 뭔욕을하던 때려도 타격없는 태웅이 모습에 백호가 오히려 정신적 타격먹고 태웅이한테 꼼짝못하는 백호이면 좋겠음.

"그래도 아프니깐 때리지마 멍청아."
"니가 자꾸 이상하게 나오니깐 그러잖아. 목소리가 취향이니 빨간머리도 취향이니 얼굴도 취향이니."
"얼굴은 취향이라고 안했다."

그말에 내말에 토달지마 라고하면서 창피해서 또 태웅이 때리는 백호인데 솔직히 아프니 태웅이도 맞기 싫음. 아무리봐도 맞기만 하는건 자기만 손해인것같다고 때리면 앞으로는 자기도 널 안아버릴거라고 하는데 정색하는 백호.

"왜 정색하냐 멍청아. 나 상처입었다."
"난 온 정신이 이미 상처다."

아무리 봐도 너랑은 떨어져 있어야 할것같다고 여우랑 절교 선언하는 ts백호였지만 진지하게 원온원하자 라고 말하는 태웅이 모습에 절교 바로 해제하는 백호인거 보면 태웅이랑 떨어지기는 힘들 백호일것 같음.

'진지하게 농구하는 모습은 정상인놈이 왜 말만하면 미친놈이 되지.'

요즘들어 백호 머릿속 태웅이 이미지가 농구에 미친 여우에서 농구에 미친 변태여우가 됐다고 함.

그러다가 자기모습 보고 하도 태웅이가 이쁘다 이쁘다 해서 진짜 내모습 괜찮은건가 거울보다가 그모습 태웅이가 보고 태웅이가 자리 비켜주니 아무말이나 하라고 이런데서 괜히 생각해주는척 하지 말고 라면서 엄청 창피해하는 백호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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