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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20:53
광철... 오랜 꿈이랑 우성이 재능이 일치해서 다행이지... 물론 우성이가 농구에 재능 없었으면 광철이 그렇게 시키지는 않았을거 같긴한데 아무튼... 우성이는 재능도 있고 욕심도 있고 뒷바라지 해줄 부모님도 있어서 이렇게 될수있었는데... 광철이 생각할때 우성명헌이 롱디하는게 별로 도움이 안될거 같으면 헤어지라고 할거같단말임... 싹을 밟아버리라고 했던것처럼... 근데 우성이한테는 말 안하고 명헌이한테 말할거 같음. 똑똑하니까 무슨 말 하려고 불렀는지 알겠지? 하면서... 우성이는 옆에 있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그러니까 헤어지라고 말하는 광철... 이명헌이든 후카츠든 몇번이고 상상해왔던 상황이라 고개 끄덕이는데 광철... 앞에 놓인 커피잔 만지작거리면서 어려운 부탁 하나 더 해도 되겠냐고... 지금 당장 헤어지면 우성이가 많이 힘들어할테니까 우성이 적응하고나면 말해달라고... 하면... 좋겠음...


명헌이는 그냥 고개 한번 더 끄덕일거같은데 후카츠는 어이없다는듯 헛웃음 지을거같다... 우성명헌이랑 사와후카는 애정도 차이가 좀 많이 날거같아서... 명헌이는 광철이 먼저 일어나고 나서도 한참 그자리에 멍하니 앉아서 생각정리 할거같고 후카츠는 먼저 일어나겠다고 나가버릴거같음... 광철 말대로 적절한 시기에 헤어지자고 통보하는 이명헌과 후카츠... 이명헌은 우성이 덜 힘들라고 서서히 마음 식은척 했을거같고 후카츠는 아무런 예고도 없이 걍 헤어지자고 해버리면 어떡하지... 하... 광철이 쌓은 업보는 우성이가 다 받을거 같은게 너무... 미안하고 좋다고... 비겁한 어른 광철... 우성이를 너무 사랑해서 망가지게 만든 광철... 너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