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50460882
view 2003
2023.06.27 17:12
사람 돌아버리게 만들어

넷이서 우연히 같이 있게되는데

박철이 갑자기

1000002656.jpg
이러고 대만이 빤히 쳐다봄

호열이랑 태섭이는 왜 사람 꼬라보고 지랄이야 하는데 대만이만 "아 철아 싫다니까" 거절부터 하고있음

갑자기 뭔소리야 황당해하는 연하들두고 둘이 콩트찍고있음


"나 아직 더워. 갑갑해"

"......."

"치..알겠어..."

그러고서는 주섬주섬 겉옷 챙겨입음. 연하들이 너 뭐하냐고 쳐다보니까 "아 철이가 나 에어컨 바람 차다고 옷입으래서. 예전에 냉방병 딱 한번 걸렸는데 그 뒤로 계속 잔소리한다니까" 투덜거리는 정대만 보는데 시발 말도 안하고 대화(?)통하는 것도 빡치고 나는 모르는 추억얘기하는 것도 짜증남.

한참 대만이만 신나서 떠들고 셋은 적당히 맞장구치는 시간 이어가다가 철이가 슥 일어남. 연하들은 드디어 가네 신났는데 대만이도 따라서 일어나길래 시발? 하겠지. 근데 또 철이가


1000002656.jpg
이러고 대만이 쳐다봄ㅋㅋㅋㅋㅋㅋ

"옆에 있기만 하잖아"

"........."

"세걸음"

"........."

"....다섯걸음"

"........."

"알겠어. 대신 너 바이크 키 두고가"

" ...(짤그랑)"

키 대만이한테 넘겨주고 나가는 박철. 설명하란듯이 삐뚜름 앉아있는 애들보고 대만이가 "담배피러 나가는거 따라오지말라고 저러는거야. 예전엔 신경 안썼으면서 참나. 떨어져있겠대도 뭐라 그러네. 그래도 키는 나한테 있으니까 몰래 못가지롱ㅎㅎ" 해맑게 웃는 대만이와 속 다 뒤집어지는 호열 태섭...



정대만을 어리광부리게하고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박철이라는게 존나좋아. 그걸 연하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도


철대만 태섭대만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