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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14:40
도움 안되는 여우신 태웅이 때문에 엉터리 박수무당 소리 듣는 백호. 점보러온 손님 왔는데 여우신 태웅이는 자고 있어서 백호가 아무리 깨워도 대답 안해주는데 사실 깨워있어도 알게뭐야 라는 대답이나 해대서 다들 뭐 이런 엉터리가 다 있어 하고 욕하고 나가버리는 손님들.

야 너 꺼져 너같은 신 필요없어 라고 해도 계속 붙어있어서 지내고 있는 둘. 사실 이렇게 말은 해도 정말로 태웅이 없어지면 걱정하는 백호지만.

가끔 백호는 무당들이 나오는 티비 프로그램 보고 그러는데 간혹 진짜 멋진 신이 붙어있는 무당들을 보고 부러워하는 백호.

"멍청이 뭐가 부러워 너도 나 있잖아."
"...실력도 없으면서 이제는 양심도 어디팔아버렸냐."

백호 우사미 눈 되서 태웅이 쳐다봄. 그래도 입다물고 가만히 있는 여우신 태웅이를 보면 그래도 여우라 그런지 외모하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다가 내가 지금 여우한테 홀렸다고 자기 머리 마구 때리는 백호와 멍청이가 또 멍청이짓 하는군 하고 가만히 그모습 보는 여우신 태웅이.

또 장군신 모시는 무당을 보다가 태웅이 보면 한숨쉬는 백호.

"나도 저런 멋진 신 모시고 싶다."
"복에 겨운 소리 하지마 멍청이. 나로 만족해."

가끔 태웅이 현신하거나 해서 평범한 인간들이나 무당들이 멋지다 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백호는 한숨만 나옴.

외모빼고는 태웅이 도움이 안된다고 하면 가끔 뭘 모르는 사람들이 그럼 내가 모시면 안되냐고 백호를 조르는데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내가 이 여우신놈 책임져야 하니 절대 안된다고 확실하게 거절하는 백호 보고 나름 만족하는 태웅이.

백호가 처음 여우신 태웅이를 받아들일때 여우신 태웅이가 백호 돌아가신 아버지 보여줬을거 같음. 그 후에는 볼 수 없었는데 여우신 태웅이가 이유 알려줌.

"이제 이곳에 없어. 다시 환생했어. 내가 있어서 안심하고 성불했어."
"성불했구나. 다행이다.."
"그러니깐 그만 울어 멍청아."
"울긴 누가 울어. ...고마워."

.
.
.

"Zzzzzz."
"뭐 이런 엉터리가 다있어!!"
"잠깐만요!! 야 일어나라고!!!"

여전히 빈둥빈둥 자고있는 여우신 태웅이를 보고 이걸 아버지가 봤어야 했는데 아버지도 속은건가.. 아무리 봐도 이놈은 외모빼고 글러먹은 신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신인주제에도 잠탱이에 먹는건 엄청 잘먹고 또 엄청 많이 먹는 여우신 태웅이라 오늘도 백호는 뼈빠지게 일하면서 태웅이 밥값 열심히 벌고 있다고 함.


슬램덩크 슬덩 루하나 태웅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