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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6 23:15
현철이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고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 못하고 끙끙 앓는 거 보고싶다
왜냠 현철이와의 관계가 너무너무너무 소중해서... 중학생 때 선배들한테 배척받고 린치당했던 자기한테 성큼성큼 다가와서 인정해주고 귀여워해주고 자랑스러워해준 사람이라
긴 운동부 생활 속에서도 자기한테는 인연 없을 줄 알았던 격없는 선후배의 정을 알려줬고 덕분에 본인도 마음 열고 조금은 선배답게 성장해서 현필이랑도 사이 좋아지고 ㅋㅋㅋㅠㅠ 그 모든 관계가 우성이한테는 성역이라 조금의 어색함이나 불편함도 끼어들지 않았으면 해서 고백하기는커녕 짝사랑으로 열병까지 앓으면 어카냐고
미국 갔다가 종종 귀국해서도 현철이 앞에서는 늘 건방지고 스스럼없는 후배처럼 구는데 미국에서는 현철이랑 체격 비슷한 남자들이랑 만나면서 자기 사전에 없던 삽질을 거듭하고...... 산왕 형들 결혼 소식이라도 들릴 때면 다음이 현철이 차례가 될까봐 전전긍긍하고........ 그러다 국내리그로 와서 같은 팀 동료로 뛰게 되었는데 술에 취해서 또 근육질 스킨헤드 남자 꼬시려다가 현철이형한테 팔목 잡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