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50091900
view 1816
2023.06.25 13:38
좋으면 대놓고 너 옷 좀 벗어봐라뿅 하게 생긴 딱뚝콱 남고생이 부끄러워하고 쑥쓰러워해서

- 정우성 얼굴에 김 묻었다뿅.
- 저 그거 알아요 잘생김이죠?ㅋㅋㅋㅋ 형 제가 잘생겼어요? 저 좋아요?
- ....아니 진짜 김 묻었다고뿅

하고 장난식으로 넘어가려하고

더 좋으면 그냥 ....뿅뾰롯뿅뿅삐뇽 하고 아예 자리 피했다가 돌아와서 괜히 애 어깨빵 하고 가는 그런거 너무 좋음

경험없고 단순명쾌한 아기 우성이는 그런 비언어적 의사소통 잘 못알아듣겠지. 하필 본인은 말로 다 하는 스타일이라 더 못알아들음 아 명헌이형 좀 진지하게 얘기 해주세요 저 좋아해요 안 좋아해요ㅜㅜ 하고 그저 형 저 예쁜 입술에서 무슨 말이 나오는지만 쳐다보느라 막상 귓바퀴 빨개진 건 못보는 아기남친일듯

그렇게 언어 오류 나는 첫경험연애 하면서 진짜 서러워서 울어보기도 하고 나 사랑해 안 사랑해 치정싸움도 해보고 그러다가 형한테 그만 널 위해서 여기까지 하자는 말도 들어보고 잠도 안자고 바로 비행기타고 날아와서는 형은 내 사랑을 하나도 모르겠냐고 묻는 바람에 우는 형 얼굴도 봐보고 그날밤에 눕혀서 진도 끝까지 빼보고

온갖 산전수전 다 겪은 끝에 드디어 이명헌이 어떤 사람인지 좀 알게 된 정우성


이제 형이 자리 뜨려고 하면 한 팔로 허리 확 감아서 쓰러뜨린 다음에


- 왜 도망가...? 내가 좋아서?


하고 웃음기 섞인 느끼한 목소리로 속삭이는바람에 형 두손으로 얼굴 감싸게 만들정도로 최종 렙업할듯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