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기 그득한 후배 이명헌 어떻게 살살 함 해서 따먹어보려다가 아직 제가 형보다 어려서 안됩니다뿅 등등의 수많은 핑계로 퇴짜 맞았던 머학리그 선배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애 깔고싶어서 미자딱지 떼기만 전전긍긍 기다리고 있는 중에 애가 ㅅㅂ 같은 미자 연하남 직진고백 받아준 거 알고 정우성 불러다가 자꾸 작업치려고 했으면 좋겠다
여기에 산왕이랑 붙을 때마다 해소도 못할 성욕 자극당해온 타교생들까지 합세해서 어떻게든 정우성 꺾으려고 덤벼들었으면


우성아 내가 선배로서 해주는 말인데
이명헌 그 전에도 남들이 고백하면 다 받아줬어
그런데 절대로 .... 허락을 안해
너한테도 그럴걸 걔는 누구 진심으로 안 만난다니까
그렇게 상처받은 애들이 한둘이 아니야 내가 안타까워서 그래

정우성 너 이명헌 너무 믿지마라
걘 지랑 사귀는 사람한테도 손 못대게 한다더라
상대도 못만지게 하고 지도 안만진다던데
니를 진짜 좋아하면 그러겠냐?

아 물론 그게 연애의 전부는 아니지
그래도 생각을 해봐 우성아 너같으면 니가 진짜로 그 사람을 좋아하면 안고싶고 하고싶어지지 않아? 이명헌은 안 그런다니까 아주 앙칼지게 못하게 한다니까

걔는 너 진심으로 사랑하는 거 아니야


제 앞에서 막 열정적으로 떠들어대는 사람들 멀뚱히 바라보던 정우성
살짝 고개 갸우뚱하면서 혼란+깊생 섞인 목소리로 되물어보겠지




.....저 형이랑 이미 했는데요....?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