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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09:32
성적으로 원한다는 걸 알게 되면 어떻게 반응할까
개인적으로 고딩 때는 우성이는 너무 개끔찍살인농구머신이라 또래들에 비해서 순진한테 명헌이는 건전한 수준(?)의 성욕은 있는 편이었을 것 같음
그래서 기숙사방이든 락커룸에서든 둘만 있을 때마다 분위기 묘하게 흘러가면 우성이 누가봐도 수상하게 뚝딱거리면서 자기 숙제 있는 거 깜빡했다면서 도망갔으면 좋겠다... 그럼 방에 혼자 남은 명헌이 뒷머리 벅벅 긁다가 한숨 쉬고 살짝 반응 온 아래 내려다봄
매번 그런 식이니까 이명헌 빡돌아서 마음 먹고 우성이 자지 따먹으려고 막 벗기는데 우성이가 귀여운 앙탈이 아니라 꽤 진심으로 반항하는 거... 그러면 지금까지는 우성가 아직 준비가 안 돼서 그런 줄 알았는데, 남자랑은 도저히 못 하겠어서 피한 걸 수도 있겠다는 불안한 마음이 불쑥 들 거 같음
억지로 벗기던 손에 힘 쭉 빠지고 ...나랑 이런 건 못 하겠어? 우성아. 하는데 우성이가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으로 급하게 명헌이 손 잡음
변명할 거 있으면 해보라는 뜻으로 턱 까딱하면 우성이 입술만 한참 달싹이고 있을듯... 잠깐 기다려주다가 명헌이가 한숨 한번 쉬고 일어나려고 하면 우성이가 저 완전 짐슴이란 말이에요...!ㅠㅠ 하고 빽 소리 질렀으면 좋겠다
이명헌 이건뭔등신같은개소리에 귀를 의심하고 있으면 우성이 얼굴 빨개진 채로 뭐라고 조잘거림... 형 저 진짜 이런 사람 아닌데... 저 형만 보면 짐승같은 생각만 들고 막 주체가 안 되고 저 진짜 변태 아닌데 자꾸 이상한 꿈 꾸고 이상해요 어쩌구 저쩌구
이명헌 맥이 탁 풀리기는 하는데 듣고 있으면 비실비실 웃음 나올듯 우성이가 자기를 얼마나 원하고 있는지 어린애같은 표현으로 고백하고 있는 꼴이 좀 귀엽게 느껴지기도 함...ㅎ
뭐 그래서 이명헌 형이 다 알려주겠다면서 우성이 자지 잘 따먹었다고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