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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4 19:03
윤대협은 여기 잘 모르고 쌀국은 사람도 엄청 많고 복잡한 곳이니까 잃어버릴까봐ㅋㅋㅋㅋ 서태웅 본인이 걸으면서도 졸아서 자꾸 길 잃어가지고 가족들이 번화가 가면 항상 손 잡고 다녔는데 그냥 길 안 잃게 하려면 손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걷다가 조는 일 따윈 하지 않는 윤대협이 자기 잃어버릴까봐 손 잡고 다님... 그리고 솔직히 쌀국에 있어도 윤대협 190에 눈에 띄는 와꾸라 존나 잘 보여서 잃어버릴 수가 없는데 서태웅 개진지한 얼굴로 손 내밀면서 "윤대협 내 손 잘 잡고 있어" 함 윤머협은 별 생각없이 손이 잡고 싶었구낭 하면서 냅다 잡음

뭔가 태웅이 쌀국에서는 나름 자기가 여기에 대해 더 잘 알고 경험했다고 막 나서서 대협이 챙기려고 할 거 같음ㅋㅋㅋ 근데 태생이 손 많이 가는 애고 고급식 내내 대협이 손 탄 게 익숙해서 얼마 안 가 대협이 쓰다듬 받으면서 골골송 부르고 있을 듯

쌀국에선 내가 윤대협 지켜줘야 됨 이라고 굳게 믿고 있던 쿨냥이 같이 침대에서 늦잠 자다가 먼저 깬 대협이가 혼자 근처 마켓에서 간단한 먹을거리라도 사오면 자기 도움 없이 혼자 해결한 게 맘에 안 든다고 뚜웅하게 앉아있을 듯 대협이가 "깨워서 화났어?" 물으면 계속 뚱한 얼굴로 "혼자 나가지마" "나 데리고 가" "여기 애들은 총도 있어" "위험해" 쫑알거림

"총이 있는데 널 왜 데려가" 대협이가 픽 웃으면 시리얼 우물거리면서 "지켜줘야돼 내가 너" 이럴 듯 확실히 태웅이가 싸움은 더 잘하긴 하다만 머리 다 뻗치고 잠 덕지덕지 묻어서 퉁퉁 부은 얼굴로 저러니까 누가 누굴 지킨다는 건지 이 말이 턱 끝까지 차는 대협이겠지 대협이가 겨우 말 삼키면서 "그래그래 서태웅이 있어서 든든하다" 하면 서애웅 언짢은 거 풀리고 살짝 뿌듯해진 얼굴 됨 아직 제대로 지켜준 적도 없으면서




대협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