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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3 19:52
알고보니 산왕에도 정대만의 숨은 피해자들 있었던거 보고싶다

산왕 그 당시 농구탑이었는데 카나가와에서도 산왕으로 농구하러 간 애들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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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온갖 농구코트 돌아다니면서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 물어보며 같이 농구한 중대만을 알고있는 애들도 있겠지

동뿅 따라서 갔던 산왕 3학년즈 모임부터 스며들어서 어느새 전체 산왕모임에도 참석하는 정대만인데 동뿅보다 2살 많은 선배 하나가 와서 너 정대만이지?카나가와. 너 나 기억안나? 물어보겠지. 시비털리는건가 싶어서 일단 정중하게 죄송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대답하는 대만이와 덩달아 긴장하는 동뿅. 근데 그 선배가 웃으면서 "나 중3일때 야외코트에서 애들이랑 노는데 웬 하얀애가 와서 중학생? 이러더라고ㅋㅋㅋㅋ그러고 자기도 껴달라고해서 같이 농구했는데 너 기억안나?" 말하는데 하도 그러고다녀서 정말 기억안나는 정대만이 그냥 눈치껏 아....!!!아아아!!!알죠 형ㅎㅎ그때 재밌었는데ㅎㅎ아는척함ㅋㅋㅋㅋㅋ그리고 산왕 선배들이랑 술까고 금방 대화 트다가 동뿅보다 더 산왕 오비즈랑 친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에도 산왕가서 후배들 농구연습 견학 겸 코치하는거 도와주는데 쉬는시간에 한명이 와서 그러겠지. "형...혹시 저 기억하세요...?" 이번엔 또 뭐야 생각하는 동뿅과 우리 어디서 만났었니? 하고 당연히 기억못하는 댐. 그 후배가 "저도 카나가와에서 왔어요. 저 초등학생 때 혼자 농구하는데 형이 중학생?하면서 말걸었잖아요. 그건 조금 상처였지만...ㅎ..그래도 형이 원온원해주고 슛폼 알려주고 같이 농구해줘서 좋았어요. 형 mvp따는 경기도 봤고 산왕전에서 다시 봤을때도 사실 저 혼자 많이 반가웠어요" 줄줄 자기가 당한 유죄짓 털어놓음. 그리고 정대만 그냥 와하하 웃으면서 "그랬었어? 미안하다. 에이 네가 키가 커서 그랬었나봐. 어떻게, 오늘도 슛폼 봐줄까?" 이러는데 그 와중에 이 둘 대화하는거 보더니 슬금슬금 다가와서 "형 저는 기억하세요?" 물어보는 애들 서너명 더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털린 동뿅 저 극악무도 자연재해 정대만의 마수가 여기까지 뻗어있었다니...생각하면서 "우리 애들의 순정을 농락한 죄, 극형에 처한다."하고 산왕 3학년즈랑 같이 정대만 주리 틀고 놀았음ㅋㅋㅋㅋㅋ


후일담으로 자기 인기(아니고 유죄짓) 태섭이한테 자랑해야지~ 하는 정대만에
동 - 안하는게 좋을걸...
뿅 - 우리 슈터 필요하다 뿅 감금 안된다 뿅
말리겠지ㅋㅋㅋㅋ

하지만 기어코 이 말 못알아듣고 구구절절 위의 사건들 태섭이한테 얘기한 대만이

태: 형...제가 하루빨리 성공해서 돈 잔뜩벌고 우리 살 집에 농구코트도 만들게요...형은 거기서만 농구하는거에요...(이 아득바득)
댐: 오, 나 호강시켜주는거야?ㅋㅋㅋㅋ기대할게
(동뿅: 그거 아니야 바보야...)


태섭대만 동댐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