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49093553
view 2965
2023.06.19 14:26
그게 느와르 이명헌이고 상대는 산왕 정우성이면 좋겠다...

우성이가 이번에도 내 경기 보러 안 오면 나 진짜 화내요!!! 거려서 진짜 큰맘 먹고 경기 보러가려는데 그 날 아침에 임신 한 거 알았고... 고민 가득 안고 경기장 들어 감

들어가는 순간 반짝반짝 빛나는 우성이보고 이 공간에 있는 자기한테 너무 이질감 들어서 손 덜덜 떨면서 경기 겨우 끝까지 보고 그 길로 사라져버림

경기 잘했고 이겼고 분명 관중석에 있었는데... 형...?

감독님한테 사정해서 집에 와보니까 정리 싹 되어 있고 이미 우성이 앞으로 마련해둔 재산목록에 짧은 편지 한장

[훌륭한 농구선수가 될 거야

우성아
그동안 고마웠다]


명헌이형 무서운 사람인지는 알고 있었다만...
이렇게 나만두고 가버리는 게 어딨어
애가 그런 뒷세계 사람이 마음먹고 잠적한 걸 어떻게 찾아...


그렇게 혼자 남아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독기 품는 아기 우성이가 보고싶다


우성명헌
산왕 느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