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최날 직후 복귀한 정대만 보면서 저 글러먹은 인간이 갱생할 수 있겠냐고 흘겨보던 송태섭
전국대회 출전 확정될때까지 정대만이랑 데면데면하다가 첫사랑 그 형은 왜 고교대회에서 안보일까... 싶어서 마침 카나가와 선수들 모여있을때 카나가와에서 농구로 젤 유명한 이정환보고 혹시 이러이러한 사람에 대해서 아냐고 물어보겠지
송태섭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별 생각없이 물어봤을텐데 뭘 그런걸 물어보냐는 듯한 표정으로 정대만은 왜 찾냐고 같은학교잖냐는 대답이 돌아오면 송태섭 ??? 됨
옆에서 듣던 김수겸도 소중한 휴일에 농구코트만 보였다 하면 난입해서 애들 농구시키던 미친놈을 말하는거면 정대만 걔 맞다고 해서 송태섭 무척 당황하겠지
알고보니 카나가와 명물이었음

그 글러먹은 양아치가... 내 첫사랑 형아라니! 그런데 결국 농구하러 돌아왔으니까 기분 이상해짐

그뒤로 송태섭이 정대만 보는 시선이 묘해지면서 내외하기 시작함 같은 공간에 있으면 자꾸 다리 사이에 그게 고개를 들기 시작해서ㅋㅋㅋ
그런데 정대만은 송태섭이 계속 맘에 안든다는것처럼 째려보다가 이제는 가까이 오지도 않으니까 오해해버림
송태섭 불러다가 니가 날 싫어하는거 이해하고 네가 여전히 불편해하는것같으니까 농구부는 퇴부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면 송태섭 기겁하는거지
누구 맘대로 도망가냐고 당신은 죽을때까지 농구해야한다면서 으르렁대면 어 이게 아닌가? 싶은 정대만인데 그때부터 송태섭이 정대만을 감시하기 시작함
이인간 그렇게 안봤는데 나한테서 도망갈려고하네 두번은 안된다 하면서 쫒아다니기 시작하고 누가(남자가) 고백이라도 할라치면 이 형 '나랑' 농구해야하니까 연애할 시간 없다고 먼저 철벽침
정대만 입장에서는 송태섭이 하루아침에 달라진거니까 얘가 제정신이 아니다 뭘 잘못 먹은게 분명하다 병원에 보내야한다고 호들갑임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권준호는 응 대만아 잘은 모르겠지만 니가 잘못한거겠지...^^(맞음) 하고있음
그렇게 남들이 못채가게 정대만 열심히 지키던 쪼푸는 형이 그렇게 나한테 미안하면 내 부탁이나 들어달라고 자기 집에 끌어들여서 기어코 덮치는데 성공할것같다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