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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7 02:59
다정하게 이름 부르는거 보고싶음 엄청 친한 사이인것처럼 근데 그게 다 노림수였던ㅋㅋㅋ

태섭아
???
태섭아 너 말이야 왜 모른척해용?

누가 다정하게 자신의 이름을 부르길래 처음에는 잘못 들었나 싶었음 근데 목소리가 어디서 들어본적 있는것같아서 생각하다가 다시 한번 들리는 말의 그 특이한 어미에 산왕의 이명헌이란걸 알아챔

섭섭해뿅 40분 동안이나 몸을 맞대고 있었는데 기억 못할줄은 몰랐네용
경기중에 매치업한걸 왜 그렇게 말해요?
나한텐 잊을수 없는 기억이라
그쪽이 진 경기라?
아니 태섭이를 처음 만난 순간인데 잊을수가 없죵
잠깐만 언제 봤다고 그렇게 불러요?
송태섭이니까 태섭이라고 부르는건데용
저기요
그쪽 말고 저기요도 말고 명헌이형이 좋겠어용

두번째 만남부터 밀고 들어오는 명헌이에 말려서 명헌이형이라고 부르게 되고 누군가 너 산왕의 이명헌이랑 친했어? 물어오면 태섭이는 나도 몰라.. 라고 답할수밖에 없을듯 나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건가? 관심이 있는건가? 작은 머리로 생각하다가 명헌이 생각만 잔뜩 하게 되고 결국에 서로 교환한 전화번호에 태섭이가 먼저 연락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