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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6 18:58
보고싶다...근데 이제 3인칭으로 지칭될 때 실감하는 그런거. 호열이랑 7년 넘게 달달하게 연애하고 나서 결혼에 골인하는 대만이.
신부 메이크업 받은 대만이는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처럼 예뻤는데 결혼식때 비장의 3점슛으로 부케 던지고 와하학!!! 웃는 모습은 영락없는 우리가 아는 익숙한 대만누나겠지.
백호군단과 영걸이네가 불러주는 축가와 호열이가 선사하는 "그때도 좋아했고 앞으로는 영원히 사랑해" 사랑의 서약과 키스, 그리고 북산 멤버들의 축하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할 거 같다. 

그렇게 결혼하고 나서도 둘이 서로를 부르는 호칭은 변함이 없었음. 대만이는 호열이한테 우렁차게 애기야 가자!!!!! 하고 호열이는 그런 대만누나를 여전히 대만군이라고 부르겠지. 애기라고 불리는 쪽은 호열이어도 실제로 챙김당하는 쪽은 대만이일듯 (대만군, 흘리고 먹지 마요). 
대만이 유명 프로 농구선수다 보니까 동네에서도 많이 알아보는데 새댁으로 불릴 때도 많겠지. 신혼 깨소금 쏟아지겠네~ 이런 말이라도 들으면 희희 웃으면서 저희 신랑이~ 하고 대답하는 대만이라서 그걸 듣는 호열이 기분이 몽글몽글 해질거 같다. 
호열이도 회사 동료랑 통화하면서 우리 와이프가...하는데 그런 호칭 간접적으로 들을때마다 대만이도 설레겠지. 상사한테 전화할때는 제 처가...하는 호열이도 좋겠다 대만이 그런거에 면역 없어서 와이프, 아내, 처 이런 말 반복적으로 들을 때마다 부끄러워 할듯. 새삼 호열이랑 결혼한거 실감나고. 

그러다 어느날 둘이 뭐 의논하다가 호열이가 "당신 좋을대로 해요." 하는데 대만이 놀라면서 방금 뭐라고 했어!? 하고 되묻겠지. 네? 당신...이제 우리 부부니까. 하고 쑥스럽게 대답하는 호열이가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와락 껴안아버리는 대만이
그뒤로 대만이는 호열이 시도때도 없이 여보라고 불러서 호열이 심장이 남아나질 않을듯 

호댐은 사랑을 하고 결혼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