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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6 14:18
- 날조, 캐붕 주의

- ㅌㅆ 올린 적 있음



양호열은 백호가 자신의 곁을 떠나 농구에 빠지는것을 내색은 안했지만 서운하게 느꼈음. 예전에는 항상 호열아!! 호열아ㅜㅜ 호열아^^ 하고 언제나 백호가 우선적으로 찾은 사람은 자신이었으나 이제는,

"야!! 여우!!"

"섭섭이 연습 다 하면 집 같이 가."

"대만군, 나 목말라. 포카리 사줘."

농구의 관련된 사람들에게 백호를 뺏긴것 같은 느낌이 들어 서운함을 느꼈음. 그래서 사게된건가 지나가던 중 분홍색 벚꽃 머리핀을. 벚꽃 머리핀을 보고 호열은 사서 선물로 백호에게 주었음.

"이게 뭐야?"

"그냥, 어쩌다보니 사게 됐어."

"벚꽃 머리핀이네. 이쁘다. 이런거 나한테 어울리지 않을거 같은데..."

왠지 망설이는 백호를 보고 호열은 직접 백호의 머리위에 벚꽃 머리핀을 달아줬음. 이렇게 직접 달아주면 더는 머리핀을 하는것을 망설이지 않겠지.

"어울려. 그러니깐 괜찮아."

호열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백호도 만족했는지 그제서야 좋아하고 있었음. 자신이 준 머리핀을 보고 좋아하는 백호를 보고 호열은 그 머리핀을 보면서 백호가 계속 자신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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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웅은 강백호를 좋아함. 그중 제일 좋아하는건 백호의 빨강머리였음. 딱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점은 백호가 태섭이랑 대만이랑 떠들고 있을때,

"그러고보니 넌 이름도 호랑이면서 머리에는 꽃을 달고있냐?"

"이거 벚꽃이지? 왜하필 벚꽃이냐?"

"나도 몰라. 그냥 호열이가 사준거야."

"아 그때 그녀석."

"대만 선배 죽어라 팼던 녀석이죠? 그때 진짜 살벌하던데."

"죽다 살았지 대만군."

"이것들이 왜 얘기가 그쪽으로 향하냐!!!"

이러면서 지들끼리 떠들고 있는걸 태웅이도 어쩌다보니 듣게 되었고 전부 마음에 들었던 백호의 머리중 딱한가지 거슬리는게 생겨버렸음.

벚꽃.. 양호열.. 역시 거슬리는놈. 멍청이한테 어울리는건 기가막히게 잘 아는 놈이라 태웅은 생각했음. 그러니 멍청이가 그리 잘따르는거겠지.

양호열 그녀석이 백호한테 벚꽃모양 머리핀을 사줬지만 그 머리핀이 백호의 빨강머리에 잘 어울린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것 그자체가 태웅을 짜증나게 만들었음.


서태웅은 강백호의 긴 빨강머리를 좋아했음. 그래서 머리를 짧게 깎고왔을때 서운하기도 했고. 골을넣고 나풀거리는 빨강머리를 더는 볼 수 없었으니깐. 그리고 꼭 자신한테
항의하려고 자른것같아 더 마음에 들지 않았음. 안 그래도 녀석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쯤은 그냥 봐도 알 수 있는데 지금은 아예 광고를 하는것 같음. 나 너 정말 싫어라고.

그럼에도 태웅은 백호의 머리를 보고 서운함을 느낄지언정 더는 거슬려하지 않게 되었음. 백호의 머리에 자리잡고있던 벚꽃머리핀을 더는 보지 않게 되었으니깐.

"역시, 머리가 짧으니 핀은 할 수 없나보네."

"어쩔수 없지. 내가 잘못한거니깐."

힐끔힐끔 자신이 잘못했다는 말을 하면서 백호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것 정도는 태웅도 알고있었음.

'단순한 멍청이.'

태웅은 더 이상 짧게 자른 강백호의 머리를 보고 서운함을 느끼지 않기로 마음먹었음. 멍청이가 머리를 다시 기를 시간은 충분했고 이번에 그녀석 옆에 있는건 다름 아닌 자신이니깐.


"이건 뭐냐?"

"머리핀."

"나 머리핀 이제 안하는데."

"나중에 해. 머리 다시 기를거지?"

지금이 편해서 좋은데 라고 생각했지만 태웅이 자신의 긴 빨강머리를 좋아한다는거 알고 길러줄까 생각하는 백호. 호열이나 다른 백호군단 녀석들 말고 자신의 머리를 좋아해주는 녀석은 흔치않아 기특하기도 하고. 여우주제에 보는 눈은 있기는.

"근데.. 왜 머리핀 모양이 단풍잎이냐. 가을에 하라고?"

"그냥, 그거하고 다녀."

해바라기 머리핀 동백꽃 머리핀을 사서 아예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하고다녀볼까 단순하게 생각하는 백호와 계절상관없이 자기가 사준 머리핀을 하고 다니라고 강요하는 끝까지 자기 중심적인 태웅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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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열이한테는 벚꽃 머리핀 태웅이한테는 단풍잎 머리핀을 선물받은 ts백호.

태섭이가 백호한테 봄이랑 가을용 있으니 여름이랑 겨울용 머리핀만 있으면 되겠네 라고 하는말 듣고 지나가던 길에 해바라기 머리핀 보고 왠지 모르지만 백호가 생각났고 결국그 머리핀을 사게 된 대만군.

"이게 뭐야?"

"그냥 어쩌다 생긴건데 난 쓸일이 없어서 너 가져라."

"아, 해바라기 머리핀이다. 송섭섭 이것봐라 대만군이 해바라기 머리핀 줬어."

내가 이걸 왜샀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태섭이한테 해바라기 머리핀 이제 생겼다고 자랑을 하고 자기가 사준 머리핀 하고 다니는 걸 보니 뭐, 나쁘지 않네 라고 생각한 대만군 이였다고 함.

"대만군 고마워~"

자신을 보고 웃으며 고맙다고 말한 백호를 보고 대만은 진짜 사주길 잘했다 라고 생각을 바꿨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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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낚시하는 대협을 보고 종종 옆에서 구경하는 백호.

대협은 평소 백호의 성격을 보면 지루하다고 금방 가버릴거라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곁에서 낚시하는 자신을 구경하고 있으니 의외라고 생각하는 중.

그러다가 백호의 머리를 보는데 처음에는 벚꽃이였다가 어느날 보니 해바라기, 지금은 단풍잎 머리핀인거 보고 계절용으로 하고 다니는건가 생각하는 대협씨.

그러고 보니 각각 머리핀들이 봄,여름,가을때쯤 하기도 했었고. 그런데 지금은 겨울인데 아직도 단풍잎 머리핀을 하고 있는 백호를 보고 겨울용은 없나 아님 단풍잎 머리핀이 특별한건가 라는 궁금증이 생긴 대협은 백호한테 물어봄.

"단풍잎 머리핀 특별한거야?"

"특별하긴 뭐가 특별해."

여우가 어쨌니 저쨌니 투덜거리면서 그냥 겨울용이 없어서 계속 하고 다니는거야 틱틱되는 백호를 보고 단풍잎 머리핀 준 사람이 누구인지 알 것 같은 대협씨.

괜찮다고 하는 백호를 집까지 데려다 주면서 우연히 머리핀 가게를 지나치던 대협은 겨울용 머리핀이 없다라는 백호의 말이 떠올라 가게를 들어감.

마침 가게에는 흰 동백꽃, 빨간 동백꽃 머리핀이 있었는데 둘중에 꽃말을 보고 마음에 드는걸 고르기로 결정한 대협은 흰동백꽃 꽃말은 굳은약속, 비밀스러운 사랑등 이고 붉은 동백꽃 꽃말은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애타는 사랑등 이란걸 보고 붉은 동백꽃 머리핀을 정한 대협.

낚시터에서 백호를 만난 대협은 아직도 단풍잎 머리핀을 하고있는 백호를 보고 주머니에서 자신이 산 머리핀을 꺼내서 백호에게 보여줌.

"뭐야. 이건?"

"동백꽃 머리핀. 겨울용 없다고 했지? 그럼 이제 단풍잎 머리핀은 그만하고."

이제 이거 하면 되겠네 라며 단풍잎 머리핀 머리에서 뽑아 건네주고 직접 자기가 산 동백꽃 머리핀을 머리에 달아주는 대협이였다고 함.

어차피 꽃말은 그냥 둘중 고르려고 알게 된거라 대협도 크게 의미 두지 않았고 백호도 꽃말에는 굳이 의미두지 않는것 같아 그냥 꽃말은 대협 자신만 알고 있기로 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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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섭섭!! 이것봐라 나 사계절용 머리핀 다 모았다."

"결국 다모은거냐."

"어. 벚꽃은 호열이 해바라기는 대만군 단풍잎은 여우놈 동백꽃은 윤대협이 줬어."

이제 계절마다 바꾸면서 하고 다니면 되겠다 하고 그저 신난 백호와 태섭은 인기많네 백호녀석 하고 신난 백호를 지켜보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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