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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23:20
명헌이 좋아하는거 자각은 했는데 이미 한참 늦은 뒤라 고백하기도 좀 그렇고... 그래서 그냥 현철명헌 염병하는거 지켜보면 좋겠다. 그래도 현철이형이면 괜찮을거 같다고 생각하면서... 근데 어느날 현철이랑 어떤 여자애랑 손 잡고 걸어가는거 보고 당황하면 좋겠다.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신현철이 바람 피우는거 진짜 상상도 못했던거라 당장 가서 멱살이라도 잡고 형이 어떻게 명헌이형 놔두고 그럴수가 있냐고 소리 지르고싶었는데... 꾹 참고 나중에 찾아가서 물어볼듯. 그럼 신현철은 진짜 웃긴 이야기 들은 사람처럼 막 웃다가 마침 타이밍 좋게 들어온 명헌이 보고 명헌아 우성이가 너랑 나 진짜 사귀는 줄 알았단다 하고 말하면 좋겠네... 이명헌 피식 웃으면서 우성 바보다뿅 하고 현철이 서랍에서 파스 빌려가는 명헌이... 어디 안 좋냐??? 파스 뿌려줘??? / 괜찮뿅 하고 나가는 명헌이... 복도 반대쪽 끝에 명헌이 방까지 따라가는 우성이... 명헌이가 허락도 안했는데 마음대로 들어가서 파스 뺏어들고 방에 파스도 많구만 뭐하러 저기까지... 표정 관리도 못하면서... 중얼거리면서 명헌이 어깨에 파스 뿌려주는 우성이... 형 그 장난 이제 나랑 쳐요 하고 고백하고싶은 우성이... 지금 고백해봤자 승산 없을거라 꾹 참았는데... 나중에 서른즈음에 산왕 동창회하다가 대뜸 명헌아 그때 너 그거 진심이었냐? 하고 물어보는 신현철 때문에 또 불붙는 세가완삼 보고싶다...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