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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20:50
호열이가 잘못한날 무섭게 구는거 보고싶다


평소같으면 호열이가 빨리 자지 꺼내라고 조르고, 박아달라고 보채고 해도 그런말엔 대꾸안하고 몸으로 보여주던 박철인데 어느날은 그날따라 하루종일 서로 안맞아 말다툼 하다가 양호열이 살살 긁어 개빡친 박철 집 들어가자마자 호열이 목덜미 쥐고 침대에 내던졌으면 좋겠다. 서늘하게 내려다보면서 벨트 철컥철컥 푸는거 노려보던 양호열이 "왜? 자지로 혼내주게?" 피식 비웃었음. 근데 박철 웃지도 않고 "그래, 니가 그렇게 원했던 것처럼 ○○ ○○줄테니까 엎드려서 ○○고 있어." 갑자기 천박한 말 줄줄 뱉어내서 양호열 웃음기 없어질듯.

"뭐라고?"
"왜? 나도 니 ○○ ○○고싶어서 참기 힘들었는데 오늘 한번 ○○ ○○○다고 울어봐 양호열"


이거 안 놓냐? 꺼져! 더티톡 할 생각이 아니고 진짜 ㄱㄱ치듯 정색하고 다가오는 박철이라서 싫다고 발버둥치는 양호열이겠지. 박철은 그거 아랑곳않고 싫다는 애 머리 베개에 처박아놓고 엉덩이만 당겨 퍽퍽 박아댔음. 양호열 처음에는 팔 뻗어서 박철 때리고 허벅지 밀면서 싫다고 저항하다가 나중엔 힘 빠져서 쳐올리는대로 흔들리면 어떡하지.





자기 밀어내는 팔 붙잡고 오히려 더 세게 박다가 양호열 헐떡이는 숨소리에 약하게 흐느끼는 소리 섞이면 박철 슬쩍 허리 늦추고는 어깨 잡아올릴듯.

애 돌려눕혀서 다리 벌리고 느릿하게 잡아뺐다가 다시 천천히 박아넣으면 흐윽, 울먹이는 신음소리 내겠지. 뺨으로 눈물 줄줄 흐르는거 보다가 박철이 허리 숙여서 핥으면 꺼져, 하면서 고개 돌림. 거부하는거 오히려 턱 틀어쥐고 키스하려 들면 양호열 박철 팔뚝 꽉 붙잡아옴.

"윽, 하지 마. 진짜..."
"이정도도 못 참냐?"

"...그런 말 하는게 어딨어."


그렇게 말하고 노려보는 양호열 목소리가 세상 서러워하는 목소리여서 박철 속으로 좀 웃겠지. 애는 애군, 생각하는거 알면 양호열이 걷어찰거 같아서 말은 안 했지만. 눈물로 젖어서 발갛게 달아오른 뺨 다시 핥으면서 쪽 쪽 부드럽게 입맞추면 이번엔 거부 안하고 팔에 목 감아오는 애기 끌어안으면서 "상냥하게 할까." 묻는 박철.

그런 박철 품에 얼굴 묻고 ".....응..." 작게 대답하는 양호열 보고싶다.



철호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