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어차피 국내리그 연봉 1위부터 10위까지 합해봤자 느바 월급도 안 나옴. 적당히 알아서 잘 챙겨주시고 9번 달고 뛰기만 하면 된다고 몇번이나 강조하는 우성이 보고싶다. 다른 팀은 애초에 연막이었고 처음부터 명헌이네 팀이랑 계약할 생각이었겠지. 근데 이미 9번 달고있는 선수 있어서 구단도 좀 난처했을듯. 냅다 뺏어도 별 말 없는 신인도 아니고 5년차쯤 된 팀에이스... 4번 달고있는 주장 명헌이랑 호흡 척척 맞는 3년 연속 우승의 주역... 물론 우성이가 존나 선배는 맞는데 아무리 그래도... 아무리 느바정이라고 해도... 아무리 느바엠비피출신국내리그첫데뷔라고해도... 이건 좀 경우가 아니다싶어서 우성이 회유도 해보고 솔직하게 말해보고 협박?도 해봤는데 정우성 들은척도 안해... 9번 달고 뛰고싶다는게 그렇게 어려운 조건이었냐고... 꼭 이 팀에서 은퇴하고싶었는데 아쉽다고... 그렇게 그날 미팅 흐지부지 끝났는데 몇시간 뒤에 바로 라이벌팀에서 우성이랑 사인만 남았다고 기사떠서 개식겁하겠지. 구단에서도 마음 급해져서 결국 명헌이 불러냄. 우성이 마음 돌릴 생각 없어보이니까 차선책으로 느그에이스 좀 달래봐라 시키는거... 며칠뒤에 존나 많은 기자들 앞에서 우성이 수트 위에 9번 유니폼 입고 단장이랑 악수하는 사진 인터넷에 도배됨. 농구팬들 이명헌-정우성 산왕 이후로 같은팀에서 처음 뛴다고 개설레하고...


하 근데 우명은 헤어진지 한참된 사이면 좋겠다. 다른 사람이 9번 달고 이명헌의 에이스 소리 듣는거 너무 싫어서 억지인거 알면서도 우겼던 정우성... 4번 달고있는 주장 이명헌이랑 9번 에이스 정우성으로 다시 만나면 그때처럼... 돌아갈수있을거 같아서... 그랬는데... 일단 이명헌 개빡친 상태에다가... 9번 뺏긴 걔가 리틀정우성 소리 듣던 애라서ㅋㅋㅋㅋㅋㅋ 다시 시작하기도 전에 존나 삐걱거리는 우명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