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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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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땡기는거 bgsd..

시즌 오프때 모처럼의 휴가를 갖게된 대만이.
호열이랑 저녁에 함께 있을때는 같이 영화도 보고 데이트도 하고 외식도 하고 하는데 혼자 있을때는 심심하겠지. 대부분 운동으로 스트레스 풀다가 어느날 대만이가 막장드라마 몰아보기라는 금단의 취미 영역에 발을 들여버린 거임.
대충 막장드라마답게 주인공 남자가 사내 동료 직원인 오피스 와이프랑 흥퍽흥퍽 한다는 모럴 없는 내용이었음.

정대만..농구밖에 모르는 한창 순수할 나이 (2n살) 드라마 보고 충격먹음.
한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 없는데 저렇게 회사에서도 정분이 나는구나..! 하긴 늦게까지 야근하고 그러다보면 안 나는게 이상..잠시만. 호열이도 가끔 야근하잖아?! 설마 그럼 호열이도..!? 하고 더헉쥐 되어버리는 대만이
호열이가 그럴리 없다는걸 알면서도 머릿속에서는 자꾸만 호열이와 불륜 상대의 오피스떡 상상도.jpg 같은게 그려지는 거임.

그날 저녁에 호열이랑 같이 밥먹으면서 대만이 걍 질러버리겠지
“호열아..혹시 너도 그..뭐냐 오피스 와이프 같은거 있냐..?”

호열이가 지금 자기가 밥먹다 말고 대체 뭘 들은건가 싶어서 지금무슨소리하는거예요대만군우리6년넘게사귀었고씨발나는당신밖에없는데애초에난게이인데 하는 표정으로 대만이 바라보겠지.

그런 호열이의 침묵을 다른 뜻으로 해석해버린 대만이가
“헉..그러면 설마 오피스 와이프가 아니라 오피스 허즈번드..!?”

호열이 꼭지 돌아버림
호열이 펄럭의 흔한 회사원답게 직장 동료랑 불륜은 무슨 머릿속에 과장 부장 사수 죽일 생각밖에 없음 근데 뭐? 오피스 허즈번드?

대만이 괘씸한 상상한 죄로 그날 알몸에 넥타이 하나 걸치고 리맨물 플레이 당하면서 호열이한테 밤새 박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