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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3 02:05
군기잡는 건 아닌데 절대 온화하거나 친근한 리더도 아닐 것 같음
다같이 훈련할때 삼백안끼 있는 눈 차분하게 뜨고 천천히 돌아보면서 체육관 어슬렁어슬렁 팔자걸음으로 걷는게 무슨 호랑이처럼 보일듯
무서워서 말 못 거는 후배들도 있었으면 좋겠음
같은 3학년들도 주장 떴다 하면 잡담 없이 슛 연습만 함
소통 자체는 많지만 결코 수평적이지는 않은 소통이겠지
그러니까 훈련에 있어서 이명헌은 일정을 명령하는 사람이고 다른 부원들은 명령 수행하는 사람들이라 다들 주장에게 순종적인데 정우성만큼은 말 잘 안들었으면 좋겠다
아 오늘 훈련 이거야? ㅠㅠ이거 지루한데... 나한테 공 많이 안오는데....
형 난 오늘 그냥 원온원 할래요~ 네? 형들 슛폼 끝나는대로 저랑 원온원 하게 해주세요 명헌이형 네?
우성이가 뒤에서 허리 잡으면서 살살살 앵겨오는데 이명헌 뒤 돌아보고는 무서운 목소리로 말함
이 손 떼 정우성. 내가 니 친구야?
그러고는 자기 허리에 감긴 우성이 손 냉정하게 쳐냄
시키는 대로 한다뿅. 주장 말에 토 달지 않는다뿅. 다시 연습 시작뿅.
꼽먹고 주눅든 정우성 작게 네. 대답하고 자기 자리로 가서 묵묵히 연습 시작함
그 모습 본 1학년들 더 무서워서 벌벌 떨음





훈련 다 끝난 밤



형... 형 지금 뭐하는거에요. 이게 뭐하는 자세냐고요. 동생 자지 박히려고 다리 이렇게 벌리고 있는거야?

ㅆ..발... 니가 벌리라며....

후... 잘했어요. 시키는대로 잘해야지.
다리 옆으로 더 들어봐요. 잘보이게, 더...

....그...런말 작작 하...고 빨리 넣어...아읏!



했으면 좋겠다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