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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2 22:19
어느날 학교 복도에서 마주친 대남이가 태웅이 죽어라 노려보고 야.. 하는거 용팔이가 밀면서 그냥 가자 하고 들어가면 좋겠다
그저께까지 점심도 같이 먹고 서서방 서서방하고 부르면서 사위사랑은 장모라며(츄:우린 장인 아니야?) 스포츠 드링크도 돌리고 그랬는데 갑자기 저러니 이상한거지 태웅이 근데 걍 잠깐 뭐지 하고 금방 잊을듯
근데 쉬는 시간에 백호없는 백호군단 찾아와서 태웅이 부르겠지 앞에는 당연히 호열이가 있음 태웅이 겁먹는거 1도 없이 부르면 부르는대로 가는데 그 태도에 백호군단이 기가 막혀함 싸움도 에이스다 그거냐? 하면서 겁주다가 태웅이 용건이나 말해 강백호는 어딨어? 하면 좋겠다 니가 백호는 왜 찾냐고 애초에 백호 아프게 만든게 너 아니냐고 언성 높아지겠지 그녀석 목이 다 쉬고 눈은빨개지고 몸에 멍은 뭐냐고 백호군단이 태웅이 드잡이질 하기 시작하는거지 목이 쉬어..? 눈..? 태웅이 멱살 잡힌채로 상황파악 하려고 하는데 저쪽에서 너희들 뭐하냐고 백호 나타나는거 보고싶다
왜 여우자식 겁을 주고 있냐고 하는데 태웅이 와중에 덤덤한 목소리로 겁 안먹었는데ㅡㅡ 이러기나 할듯
호열이 한숨쉬면서 리젠트 머리 넘기고 너 얘때문에 다친거라며 너네들이 잘싸우는거야 알지만 이번엔 울기까지 했잖아 하겠지
그럼...강백호 얼굴 빨개져서 아니...아니 그게... 함 태웅이 우리가 왜 싸워? 대체 무슨 말이야? 하겠지 어제 싸우긴커녕 연습하고 둘만 남아서 사랑의 몸의 대화를 했음 좀 격렬하게 태웅이 생각 하다가 아 그래서 목이 쉰거야? 하겠지
집에 들어갈때까진 멀쩡했잖아
아침에 일어나니까... 눈 부은것도 안없어지고..
멍청아 그런데 여기까지 나오냐 쉬고있지
애들이 너 혼내줄거라는데 어떡하냐!

이젠 백호군단 앞에 두고 지들끼리 대화함 슬슬 얘네도 어떤 사정인지 이해하기 시작함 모르는편이 나았지만... 츄가 눈치 없이 그럼 강백호 몸에 멍은? 하는거 호열이가 입을 막는데 막아야할건 츄 입이 아니라 태웅이 입이었다는걸 후회하겠지

멍이 아니라 입 댄 자국인데
누웃! 너 조용히 좀 해
근데 이녀석들이 너 자국은 어떻게 본거야
아 친구잖아 뭐 그럴수도 있지
무릎엔 멍 안들었냐?
좀 아프긴한데...
보건실 가서 약 바르자




그러더니 태웅이 백호 끌고 가버리고 그 자리엔 백호없는 백호군단만 남아있겠지
호열이가 정색하고 우린 이제 쟤네 연애 사정에 신경 안쓰기다 하면 나머지 셋이 격하게 고개 끄덕일거같다



태웅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