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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1 22:43
가족이랑 아이에 애집 있어서 결혼이랑 출산해서 자기 가족 무조건 갖고 싶어해서 쭈뼛쭈뼛 상담 받으러 가면 좋겠음
단아하지만 절대 기 약하지 않은 매니저가 백호 알아보고 유명인을 여기서 다뵙네요 하면 백호 에헤헤 웃으면서 부끄러워하겠지 근데 제출한 프로필 봤다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C+세요 하는거지 백호 그래도 자기가 A는 될거라고 생각함 키크지 돈잘벌지 유명인이지... 매니저 말에 충격 받으니 매니저는 예상했다는듯 웃으면서 하나하나 짚어주겠지
국내 남성 오메가 선호 신장은 178에서 186.7정도에요 그 이상은 오히려 마이너스죠 그리고 오메가가 알파보다 자산이 많은건 큰 플러스가 되지 않아요 선수님 같은 경우는 얼굴이 알려져있어 만남 자체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도 되실거구요 부모님의 부재도 아직까진 사회에서 긍정적 요소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성격적인면이나 대중 호감도가 있으셔서 비슷한 피지컬과 직종분들 중에선 양호한 편이라고 하는데 백호 그런 말 하나도 안들어오겠지... 누웃! 하면서 어깨좁히고 고개 숙이고 우물쭈물 하고 있는데 바로 매칭 잡아드릴 수 있다는 말에 할게요! 하는 강백호 보고싶다 그래도 만날수 있다는게 어디야
근데 만나보는 남자 죄다 빻빻개저씨들이 대부분일듯 백호 아래 훑어보더니 애는 많이 낳을 수 있겠네요 하거나 한번 만져봐도 되냐고 하는 인간도 있고 얼굴 들이대고 오메가 맞아요? 향이 안나는데... 이러는거지 강백호 초반엔 박치기 하고 엎어버릴까? 생각까진 했는데 참고 그 후로는 아네.. 네 오메가 맞아요... 하면서 그냥 앉아있을듯 그러다 몇번의 실패에 걸쳐 나이 비슷하고 매너있는 상대 만났는데 매니저한테 상대분이 회원님 마음에 드신다고 애프터 신청 넣으셨다고 연락까지 옴 근데 백호가 거절하면 좋겠다 매니저 놀라면서 아니 첫 애프터신데 한번 만나보시지 하는데 백호가 그제서야 으음 고민함 일단 알겠다고는 했음 차마 얼굴이 아니라고는 말 못해서..
이번엔 도심에서 좀 떨어진 카페에서 보겠지 아무래도 백호가 셀럽이다보니 선택지가 좁았음 백호가 좀 눈치보면서 상대방 질문에 대답해주고 대화 이어나가는데 야 멍청이 여기서 뭐해? 하는 목소리 들리면 좋겠다 싸늘한 얼굴로 자기 내려다 보고 있는 서태웅 보고 백호가 당황하는데 맞선 상대는 아 두분 친하시죠? 하고 태웅이 알아볼듯 근데 서태웅 그쪽 보지도 않고 친한정도가 아니라 제가 얘 애인인데요 하는거 보고싶다 백호 벌떡 일어나서 누가 애인이야 헤어진게 언제인데! 하는데 태웅이는 눈 하나 깜빡 안하고 애 가질 생각 없다고 한거지 헤어지진 않았다고 하면 좋겠음 알고 온거냐는 말에 너희 집 앞에서부터 따라왔다는 대답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이거 데려갈게요 하고선 백호 데리고 나오는 서태웅이겠지 백호한테 팔 깨물리고 주먹으로 맞고도 꿈쩍도 안하고 있다가 백호가 맨날 이렇게 쫓아와봐 시발 내가 임신부터 하면 그만이거든? 이러고서야 발걸음 우뚝 멈추고 돌아버린 눈으로 백호 마주보겠지 근데 백호도 지지 않고 태웅이 노려볼거같다 가족 만들고 싶은 백호랑 연애결혼은 다 해도 백호 몸 망가진다고 애는 가지지 못하게 하는 태웅 보고싶다..




태웅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