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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1 19:36
탱댐 사귄지 얼마 안됐을 무렵...

형아가 너무 좋았던 태웅이는 자기랑 정말 다르게 생긴 대만이 얼굴 넘 신기하고 좋았던거지.
그래서 맨날 자기랑 다르게 납작한 형아 볼도 쿡쿡 찔러보고, 대만이 눈 감고있을땐 진하게 쌍커풀진 눈꺼풀도 만져보고, 얼굴에 여기저기 쪽쪽 뽀뽀하는것도 맛들여선 같이 있음 계속 쪼물딱댔음.

대만이 연하애인이 자기 얼굴 좋아하는거 기분도 좋고 귀여우니까 그냥 암생각 없이 "으이그~넌 나 얼굴보고 만나냐?ㅋㅋ"
했는데, 태웅이 대답 "아뇨." 였겠지.

대만이는 '선배는 다 좋아요.' 내지는 '아뇨. 그냥 선배라서요.' 등등의 달달구리한 애정어린 답을 상상하며 베실베실 웃고 있었는데......
그런데........



"제가 뭐하러 선배 얼굴을 보고 만나요."


......?




대만이 좀 벙찌는데 지금 이게 기분이 나빠도 되는건가...?싶음ㅋㅋ
대만이가 가만히 보고있으니까 태웅이가 또 입을 여는데



"제가 더 잘생겼잖아요."
"....."



그래...맞는 말이긴 하지.......근데 왜이렇게 기분이...
에이...내 착각이겠지!^^



"야이...! 맞는 말이긴 하지!!!이 짜식 지 잘난거 아는구만!"
"웃쓰."
"...그럼 너 나 농구 잘해서 만나냐?ㅋㅋ내가 또 코트위에서 빛나지!"





"아뇨...? 농구도 제가 더 잘하는데요?"











대만이 삐져서 와앙 울어버렸긔.....







태웅이는 진짜로 형아 얼굴도 좋고 농구하는것도 좋지만 그거땜에 만나는 건 아니고 그냥 이유 없이 형 보면 두근거리고 설레서 만나는거라서ㅋㅋㅋ그래서 사실 그대로를 얘기한건데...
질문에 대답만 하고 지 생각을 말 안했단 게 문제ㅋㅋㅋㅋ


태웅대만 탱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