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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1 16:45
배우 최동오와 코치 정대만 https://hygall.com/547539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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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여기 XX동에 있는 소갈비살 집 맞죠?

- 우와. 네, 맞아요. 대만이가 선출치고 입이 조금 짧은 편인데 여기 음식은 좋아해서 자주 가요.

> 또 정대만 선수 이야기시네?
> 이제 포기하세요, 좀.

프라이빗 룸에는 동오와 대만이 그리고 맞은 편에 영걸이가 앉아 편한 분위기로 도란도란 이야기 중이겠지 비시즌이지만 요즘 계속 출근하는 대만이랑 스케쥴 있는 동오나 그런 동오의 매니저인 영걸이는 술 없이 고기만 10인분 째 때리고 있을 것 같고 집게는 당연하게 동오랑 영걸이 몫일 것 같음

" 나는 사실 너희가 이렇게 빨리 결혼할지 몰랐다? "
" 사실 8년 연애하고 지금 결혼한거면 빠른 것도 아니지. 안 그렇냐, 최동오? "
" 난 더 빨리 하고 싶었어. "

> 진짜 동오 씨 결혼 이야기 듣고 싶어요.
> 이거 거의 처음이죠?

- 하하, 네. 어디서 밝힌 적 없는데... 농구 대학리그 선수들은 2학년에서 3학년 막 넘어갈 때 프로 농구팀이랑 컨텍을 하거든요. 그때 같은 팀에서 오퍼가 안 와서 엄청 불안해하고 있었어요, 제가.

> 그땐 사귀신게 아니였어요?

- 네. 그땐 그냥 제 짝사랑이였죠. 워낙 코트 위에서 빛나는 친구다 보니까 그냥 선수로서의 존경심, 뭐, 이런 거인 줄 알았는데 코트 아래에서도 이 친구가 너무 반짝이고 예뻐보이고 잘생겨보이는게 내가 정대만을 좋아하는구나. 했어요.

> 어머, 어머.
> 동오 씨, 지금 표정 좀 봐요. 다시 사랑에 빠진 사람 같다.
> 요즘도 그때처럼 좋아요?

- 요즘이요? 예전보다 더 좋아요. 저는 정말 프로는 다른 팀 가게 되고 몸 떨어지면 이 친구한테서 그냥 동기로만 남을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을 때 대만이가 먼저 고백했어요. 사귀자고.

> 와, 정대만 선수 남자네.
> 어머, 어머. 그래서요?
> 근데 두분 같은 팀으로 계속 뛰신 거 아니에요? 서울 A구단.

- 네, 맞아요. 그래서 사귀게 됐고 다른 팀으로 가도 괜찮겠다. 했을 때 신인 드래프트에서 같은 팀이 되었어요. 그렇게 너무 감사하게도 같이 국가대표도 달고 이제 대만이 무릎 이슈도 있고 그래서 같이 은퇴를 선택하게 됐는데 운이 좋게 연기 쪽으로 연락이 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어요.

> 정대만 선수는 계속 농구를 하는거구요.

- 대만이는 농구 없으면 절대 안 돼요. 가끔 저보다 농구가 우선이라 제가 농구를 질투할 정도거든요.

> 와, 동오 씨가 첫번째가 아니라니. 그것도 놀랍다.
> 최동오 배우 같은 분도 질투를 하는군요?
> 에이, 같은 사람이잖아요.

- 저 질투 되게 심해요. 사실 결혼 전에 공개 연애도 제 질투심에 진행됐어요. 원래는 선수다 보니까 연애 사실을 주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만 알렸거든요. 근데 은퇴 후에 제가 연기를 시작하고 대만이가 지도자 연수를 받는데 몸이 떨어지니까 너무 불안한 거예요.

> 본인 얼굴이 최동오인데?

- 제 짝이 정대만이잖아요.

> 아악!
> 어우, 동오 씨 이런 캐릭터구나.
> 좋은데요, 왜. 진짜 이런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

- 하하, 그렇게 자리 조금만 잡으면 만나는 사이라고 발표를 하려고 했는데 선수를 그만 둔 후에도 대만이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너무 많이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대만이가 코치 달고 축하 기념으로 저희 구단 시투하러 갔다가 저도 모르게 일을 쳤죠.

> 이게 그때 영상이죠?

그 당시에 난리였던 동오의 시투 성공 후 대만에게 직진해 키스했던 영상이 틀어지고 동오는 부끄러운 듯 귀가 붉게 달아오르는 모습이 보여질 듯

> 동오 씨 귀 좀 봐요.
> 와, 남자다. 남자.

- 아, 너무 부끄럽네요.

> 근데 이건 알리게 된 계기고. 결혼은 어떻게 하신 거예요.
> 솨솨 씨, 모르세요? 올해 황룡영화제?

- 아, 그때도 이제 아침에 같이 운동을 하고 샵을 가려고 준비하는데 저를 응원하는 대만이가 너무 예뻐서 그냥 수상을 하게 되면 질러야지. 했었어요, 혼자. 그런데 진짜 운이 좋게 수상을 하게 된 거죠.

올해 초에 진행한 영화제 중 가장 크고 화려하게 하는 황룡영화제에서 첫 영화로 신인상을 타게 된 동오는 선수부터 배우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어깨가 무겁다며 가족과 영화를 함께한 스탭들과 배우들 그리고 응원 많이해준 친구들과 구단들을 챙기며 끝으로 목소리를 가다듬고

' 팔 년째 옆을 지켜주는 항상 고맙고 너무 사랑하는 대만아. 이제 우리 결혼하자. '

하고 진짜 질러버림
이 영상은 최동오 시투 영상만큼이나 핫하게 너튜브에서 오르락 내리락 했을 듯

> 대만 씨 반응은 어땠어요?
> 내가 대만 씨면 진짜 너무 좋을 것 같아.

- 대만이한테 들을 수 있는 욕이란 욕은 다 먹었어요. 그렇게 경거망동하게 행동할 거냐고. 그래도 결혼 안 하겠다는 말은 안 하더라구요.

> 보면 둘이 똑같다니까.

" 나 그때 영화제 보다가 대만이한테 연락을 해야하나? 했다니까. "
" 말도 마. 나 그때 이명헌이랑 있었거든? 그때 이명헌 뿅 소리도 빼고 저 새끼 미쳤다. 미친 놈이야, 아주. 이랬다니까? "
" 나는 후회 안 해. "

노릇하게 잘 구워진 갈빗살을 동오도 영걸이도 할 것 없이 구워지면 대만이 앞에 놓인 접시에 올려주기 급급하고 대만이도 처음엔 잘 받아 먹다가 아, 너희나 먹으라고! 하겠지 그제야 웃으면서 서로 챙기는 영걸이랑 동오가 영상으로 나옴

" 나는 우리 사귈 때부터 영걸이한테 제일 고마워. "
" 너 그 얘기 이명헌이 들으면 쫓아온다. "
" 명헌이한텐 내가 따로 연락할게. "

동오의 말에 약간 울컥한 영걸이가 잡히고 이런 분위기에 면역력 없는 대만이도 픽 웃으면서 잘 구워진 고기를 영걸이에게 건내며 한 마디 얹음

" 나는 항상 고맙지, 영걸이한테. 우리 동오 잘 부탁한다. "
" 대만이 네 부탁이라면 평생도 일한다. "
" 평생은 안 돼, 영걸아. "
" 아오, 야. 너도 본업으로 돌아가. 좀. "

[ 본업이 있으세요? ]

_ 아, 네. 사실은 제가 사업장이 한 곳이 있고 곧 다른 곳이 오픈을 하는데 사업이 문제인가요? 대만이의 부탁이면 저에겐 이게 우선입니다.

> 아니, 영걸 씨 사장님이셨어요?

- 사실 영걸이가 제 일을 안 봐 줘도 되는 친구예요. 벌써 유명한 맛집 사장님이라서 본업만 하기도 바쁜데. 이제 제가 이쪽일은 처음이라 대만이가 너무 불안해 하니까 제가 익숙해 질 때까지만 매니저 일을 같이 해주기로 한 건데 그게 일 년이 넘었어요.

> 와, 영걸 씨도 대단하네.
> 아니 근데 맛집이라구요? 맛집이면 내가 모를 수가 없는데. 어디죠?

- 그 불꽃##.곱창이라고. 정말 맛있어요.

> @@동 불꽃##.곱창 거기요? 그 ##.대교로 넘어가는 고가 타기 바로 직전에 있는 거기?
> 와, 먹교수님이 아시는 곳이면 진짜 맛집인데.
> 거기 곱창도 곱창인데 막창이 진짜 기가막혀요.

- 맞아요. 대만이가 막창을 좋아하는데 너무 질기거나 냄새가 심하면 못 먹거든요. 그런 대만이 때문에 영걸이가 최고의 막창을 팔아야한다고 오픈한 가게에요.

> 설마 그래서 뫄뫄 구단 주변인건가요?
> 이야, 대만 씨 진짜 복 받았다.
> 그래서 오픈은 어디서 언제죠? 지금 불꽃##.곱창 본점도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자주 못 간단 말이예요. 사람 많아 지기 전에 가야해.

- 제가 조금 있다가 방송 끝나고 따로 알려드릴게요.

> 어어, 저두요.
> 아니. 우리 오늘 거기서 회식을 하자, 그냥.

" 나는 가게보다 너희 일이 우선이라니까. "
" 언제까지 그러실 건데요, 이영걸 씨. "
" 불꽃남자가 농구 안 하고 남편이랑 소소하게 살 때까지? "
" 와, 이영걸. 평생 우리 옆에 있겠다는 말을 저렇게 한다
어떻게 생각해, 남편. "
" 대만이가 농구를 놓는 날이 올까, 영걸아? "
" 농구도 안 놓을건데 최동오 저 외모가 소소해질 날이 안 올 것 같지 않냐? "
" 영걸이 우리랑 평생 가야겠다, 대만아. "
" 당연하지. 영걸이는 내 친구인데. "

> 진짜 영걸 씨는 무슨 죄죠?

그리고 이 패널들의 대화와 영상을 보는 공간에 같이 있던 영걸이는 눈물이 맺힌채로 활짝 웃으며 작게 제작된 불꽃남자 정대만 깃발을 꽉 쥐고 있을 듯

> 영걸 씨도 즐기는 것 같아요
> 영걸 씨가 배우님이 너무 남편 바보라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영상 다 보니까 그냥 영걸 씨도 동오 씨도 정대만 선수 바보들이네요.

- 아, 인정할게요.

[ 마지막으로 최동오 배우님께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

_ 누구보다 어른스럽고 다정한 사람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그런 것 같아서 고맙고. 일이 많이 바쁘고 힘들텐데 짜증 한 번 안 내줘서도 고맙고 이제 건강도 잘 챙기자. 대만이 항상 잘 부탁하고... 더 잘 지내보자.

> 영상은 끝이 났는데 동오 씨, 영걸 씨나 대만 씨에게 더 하시고 싶은 말 없으세요?

- 나도 항상 고맙고 영걸아. 우리 잘 해나가 보자. 그리고 대만아, 항상 사랑해.


그렇게 방송이 자연스럽게 끝남

이날 방송 끝나고 최동오 매니저 가게 어디래?
불꽃##.곱창 존맛임 양도 많고 냄새도 안 남 갈 때마다 이명헌 선수 있음.
최동오 정대만 오지게 사랑꾼이다 진짜.
그래서 정대만의 최동오 자랑 방송이야 최동오의 정대만 자랑 방송이여?
최 서방, 우리 정 코치랑 행복하게.
동댐염천커플.

이런 글 쫙 올라오고 영걸이네 가게는 2호점도 대박났겠지




사실 영화 홍보도 필요없는 동오가 방송에 나가기 결심한 이유도 사실 대만이가 지나가는 말로 한 말 때문이었을 것 같음

" 영걸이 2호점 준비 중이라는데, 네 일 봐 주면서 준비하면 그 가게 망하는 거 아니야? "
" 그러게. 가게 얘기는 최근에 못 들었다. "
" 구단 너튜브에서 자주 가는 식당이라고 확 불어버릴까? "
" ... 기다려 봐, 대만아. "

동오는 영걸이에게 고마움도 있겠지만 오롯이 대만이를 위해 잡은 스케쥴이었을듯



끝!



동오대만
동댐

나의 뇌절을 함께해준 붕들 감사합니다
혹시 다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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