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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7 11:54
백호가 태섭이랑 장난치고 있는데 태웅이가 그쪽 빤히 보고 있는거지
눈마주쳐서 저 여우자식 또 이런걸로 질투하나 하고 눈 찌푸리면서 뭐야 할 말 있어? 하는데 태웅이가 그냥... 너 귀여워서 보고있었어 이러면 좋겠다
태섭이 왐마야.. 하는데 백호는 으아아악! 괴성 지르면서 너 그런 말 하지마라고 했지! 난 남자라고 뭐가 귀여워! 하고 난동 부리고 그럼
태웅이는 자기 눈에 귀여워 보여서 귀엽다고 하는건데 뭘 저리 흥분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지

그러다 다시 연습 시작한것도 잠시, 간식 들어와서 다들 앉아서 아이스크림 빨아먹고 있는데 태웅이 또 백호 옆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백호 빠안 보고 있음 백호가 시선 눈치 채고 뭐 또 귀엽다고 하려고? 넌 나 보면 할말이 그거밖에 없지? 하는데 태웅이 아무 말 안하고 그냥 자기 아이스크림이나 마저 먹음
뭐지 그런 말 해서 기분 상한건가? 근데 쟤 맨날 나보고 그런 말만 하는거 맞잖아 남들 앞에서 하지 마라고 했는데...
백호만 괜히 생각이 많아짐


둘이 집에 가는 길에 백호가 아까 일 신경 쓰여서 우리집 들렀다 갈래? 하면 태웅이 있지도 않은 고양이 귀 바짝 세운거처럼 좋아하며 따라가겠지 둘이 해지는 골목길 걷고 있는데 태웅이가 백호한테 뜬금없이 아까.. 하고 말 걸어라
야하다고 생각했어
음?
아이스크림 먹을때 귀엽다고 하려던게 아니라 야하다고 생각했다고

근데 주변에 남들이 있으니까 말로는 안하고 생각만 했다고 함 너 시키는대로 했다고 나 잘했지? 같은 표정 하고 강백호 쳐다보는데 백호 진짜 목까지 빨개져서 안에 고함소리 차오르는거 오히려 나오지도 못하고 이...이... 이런소리만 낼듯 빨리 집에 들어가는데 태웅이 그거 긍정의 의미로 이해하고 현관부터 백호 덮치면 좋겠다





태웅백호
루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