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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6 20:41
대충 태대 의견차로 싸우다가 홧김에 싸우고 헤어졌는데 정대만이 임신한거 깨달음

빼박 태섭이 애인뎈ㅋㅋㅋㅋ정대만 화가 덜 풀린 시기인 것도 있고 태섭이가 마침 티비 프로에서 자기 이제 쏠로라고 발언해서 개빡친 정대만이 그냥 임신튀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렇게 충동적인 선택이 얼마나 잘 풀리겠어 당연히 타지에서 쌩고생함…모은 돈 있어서 금전적으로 쫄리는건 없는데 문제는 정신적인거ㅜ 가족들 도움도 못 받고 타지에서 임산부 혼자서 지내는데 얼마나 지치겠냐 아무리 인간자석 정대만이라 거기 사람들과 금방 친해졌다 해도 새벽에 아프면 혼자 가야하고 갑자기 이상 생겨서 입원해도 옆에 못 있어주잖아 게다가 자기는 이런데 송태섭은 멀쩡히 다닐거 생각하니 갑자기 열불나고

정대만이라 금방 으하하핫 하고 떨쳐냈지만 점점 정신적으로 소모되고 지친 나머지 태섭이에게 연락하기 직전 딱 애가 태어나면 좋겠다

이름짓기 귀찮으니 2세라고 하자 대만이는 2세 태어나자마자 애가 너무 애뜻하소 사랑스러워서 그래 송태섭 다 필요없다 난 너만 있으면 된다ㅠㅠ하고 애 조심스레 끌어안았겠지

2세 비주얼 대충 ㅍ1어싱 태섭임 태섭이 생각나서 대만이 씁쓸해지는데 그럼 애기가 눈치빠르게 엄마한테 달라붙어서 금방 풀어지겠지
정대만 애딸리니까 오히려 더 야해져서 남자에다가 변태 자석되겠지 짱돌쪼푸 2세가 엄마한테 개수작부리는 남성 있으면 바로 아르르륽 거리면서 내쫓을듯…
그러다 좀 건장하고 진짜 개못된 모브새끼가 정대만 한번 따먹어보겠다고 덮침. 정대만도 체격이 있는데 기습인데다가 정대만의ㅜ 싸움실력이 실력이라 결국 밀려지고 옷이 반쯤 벗겨짐 정대만 반항하다가 무릎이 눌려서 벌벌 떨겠지. 마침 하교하던 2세가 그거보고 모브 날라차더니 달려들어서 깨물음. 당연히 어린애가 어른을 이길리 없어서 금방 내던져지지만 모브가 물렸을 때 지른 비명과 그 틈을 타 대만이가 어떻게든 반격해서 간신히 경찰에 신고도 하고 잘 해결됨

그치만 너무 쎄게 문 탓에 2세 앞니가 빠짐ㅠ 유치라 괜찮긴 하지만 정대만은 태섭이랑 첫 만남(아님)도 생각나고 자기가 처신 잘못해서 애가 저리됐단 생각에 그날 새벽에 술 까지 않을까 자존심땜에 태섭이에게 연락도 못하고 아들에게 우울한 티 내면 안되니까 이렇게 혼자 술 기울이고 끝내겠지 하지만 당연히 뒤에서 다 보고 2세는 내가 엄마를 지켜야겠다고 결심함

이전과 다르게 엄마에 대한 보호욕과 집착이 겁나 올라간 2세…웬 변태같은 모브도 아니고 멀쩡하고 순수하게 대만이 좋아하는 사람한테도 으르렁거려서 연애길 다 막음 근데 정대만도 굳이 연애할 생각 없긴 할듯ㅋㅋㅋㅋ암튼 엄마가 우리 아들 두고 어디 안가~이러면 괜히 기분좋고 가슴 쿵쾅거리는 2세 보고싶다 근데 2세가 한 15살 된 해 태섭이가 정대만을 찾아옴

태섭이도 태섭이대로 자존심에 일부러 헤어진티 팍팍 내고 다닌건데 얼마안가 후회했음 하지만 이제와 연락하니 이미 정대만은 임신튀한 후라서 못 찾음 거기네 정대만이 쓸데없이 영걸이한테도 자기 튄거 철저하게 숨겨서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열심히 찾다가 간신히 찾은게 지금인거…찾은 것도 뭐 2세가 어린 나이에 농구대회 mvp 선정된게 기사화되었고 거기 끄트머리에 흐릿허게 나온 정대만 신체 일부 알아봐서 찾음

처음 정대만은 그냥 택배인 줄 알고 열어줬는데 태섭이인거 보고 굳음 태섭이는 정대만 꼭 끌어안고 보고싶었다고 울겠지ㅠㅜ대만이도 갑자기 태섭이 보니까 외로웠던거 확 몰려와서 껴안고 울었음

그 때 학교 끝나고 호다다닥 달려온 2세가 현관문 열려있길래 가보니 엄마가 생면부지 남자랑 껴안고 우는거…당연히 넌 뭐냐고 물려고 하는데 2세도 본능적으로 깨달음 눈앞의 사람이 지 아빠임 안그래도 대만이가 훌쩍이다 놀랐지 이 분이 니 아빠다…해서 확인사살해줌

아 왤케 길어지냐 암튼 2세는 15년 내내 없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아빠 존재가 불편하고…대만이는 그냥 기분좋고 태섭이는 아들이 자기 불편해하는거 알지만 그래도 기왕 이리된거 잘 지내고 싶은 상황임

태섭이 나름 아들이랑 잘 지내보겠다고 농구도 하고 시간 좀 보내면서 대화하고 싶은데 그래도 태대2세라고 농구까지만 응하고 그외엔 단답형이거나 정대만에게 말 걸어서 얘기 돌릴듯 정대만 15년동안 외따로 지내다보니 취향이나 습관 많이 달라져있을거 아녀 그런거 괜히 과시해서 태섭이 앞에서 대만이 소주하는 2세 보고싶다 정대만은 뭐 눈치 이럴때만 기가 막히게 없어서 그냥 애가 태섭이를 어색해한다 정도만 인지하고 있고 태섭이는 이미 2세가 자기 경쟁자로 여기고 있다는걸 눈치채서 진짜 한밤중에 정대만 소주하는거 보고싶다 애가 자고 있으니 살살하라고 우는 대만이한테 쪽쪽 거리면서 형은 이런게 취향이잖아…바꼈어? 하고 성감대만 찌르면서 정대만 자지러지게 하는 태섭이랑 그리고 주먹 꽉쥐고 이 악물면서 이 소리 다 듣는 와중에도 엄마가 절대 싫다는 말은 안해서 밖에서 버티는 2세 보고싶다


태섭대만
2세대만?